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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십리해수욕장 ‘모래유실’ 해결방안 연구용역 들어가

  • 김영만 기자 geeer2541@naver.com
  • 입력 2019.11.15 14:23
  • 수정 2019.11.1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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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완도군청 상황실에서 ‘신지 명사십리해수욕장 복원에 관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번 용역은 명사십리 모래유실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한 연구용역으로 현재 명사십리해수욕장 동쪽 부분의 모래가 많이 유실돼 해변 침식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파랑, 조류, 조석관찰과 해빈류, 부유사, 해저질 조사를 통해 모래의 움직임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컴퓨터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이용한 조사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말했다

이번 연구용역을 맡은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 박일흠 교수는 이번 연구조사는 1년간 해수욕장의 모래움직임을 파악해 해수욕장의 지속적인 모래유실의 원인을 파악하고 대처법을 강구하기 위한 용역이라 설명했다. 지금까지 약 8개월간 조사가 진행됐으며 이후 2020년 4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교수는 기본적으로 많은 양의 모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해수욕장의 모래가 이미 줄어있어 급속도로 침식이 진행되고 모래유실이 진행되는데 해운대의 경우 이전 모래유실이 심해 엄청난 양의 모래를 다시 확충시켜 제 모습을 찾았다고 말했다. 해수욕장의 모래가 적게 되면 해변의 폭이 좁아져 파도에 유실되는 양이 파도에 의해 돌아오는 양보다 많아 모래유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연구를 통해 모래를 보충해 자연복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보고회에서 울물방파제쪽 펜션단지에 있는 시멘트 옹벽이 문제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그곳에 옹벽이 설치되면서 좁은 해변 폭에 옹벽이 있어 파도가 부딪치면서 모래가 유실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제기했다. 그에 대해서 연구팀이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신우철 군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치유산업의 기점인 명사십리 해수욕장의 유지에 힘을 써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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