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백일장도 참가하고, 사찰음식도 맛보고!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9.11.08 14:00
  • 수정 2019.11.08 14:02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78주기 장보고대사 추모 ‘제13회 장보고 청소년 백일장 대회’가 지난 10월 30일 (사)장보고아카데미 주최로 완도 신흥사 일원에서 “자연에서 시작한 건강한 맛, 사찰음식 체험행사”와 함께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학생 3백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운문)과 산문은 달팽이, 운동장, 아버지, 자전거  4개의 시제가, 그리기는 자유 시제가 제시돼 오전 10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참가학생들의 경연이 펼쳐졌다.이날 오후 5시경 선정된 최우수상 수상자는 시(운문) 부문 전남도의회 의장상  장희림 학생(완도중앙초 5학년), 산문 부문 전남도교육감상 최예원 학생(완도고 1학년), 그리기 부문 도지사상 김영웅 학생(금일고 1학년)이 이름을 올렸다.

대회 심사위원회 배철지 위원장은 “전반적으로 작품의 수준들이 평균 이상은 됐으나 대상 수상작들이 수준이 상당히 높았다. 산문 최우수상 작품은 산문이 상당히 자유로운 글인데 산문이 어떤 글인지 그 진수를 잘 보여줬다. 글의 구성이 대단히 탄탄했다. 전체적인 글의 흐름이 아주 유려해서 산문을 아주 많이 쓴 어른의 글처럼 좋았다. 또한 시(운문) 최우수상 작품은 달팽이라고 하는 시의 화자를 통해 배려하는 삶 그리고 포용하는 자세 그것을 보여줬다. 초등학생답지 않은 성숙한 의식이 반영된 시였으며, 표현 등도 전반적으로 괜찮았다”고 심사평을 설명했다. 

한편, 이번 대회가 열린 신흥사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연에서 시작한 건강한 맛, 사찰음식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돼 지역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다양한 사찰음식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사)장보고 아카데미 이사장이자 신흥사 주지인 법공스님은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수행음식이자 웰빙음식인 사찰음식 체험행사를 지역민들과 함께 치러내 나눔의 자리를 마련한 것 같아  뜻깊게 생각한다. 매년 사찰음식 체험행사를 개최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 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완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