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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수목원, 국립난대수목원 부활을 기대하며

[특별 기고] 박인철 / 완도군의회 의원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9.11.01 11:33
  • 수정 2019.11.0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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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철 / 완도군의회 의원

산림청은 제4차(2019∼2023) 수목원 진흥 기본계획에 따라 남부권 지역에 국립난대수목원을 조성할 계획으로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10. 17 ∼ 18일 완도군과 경남 거세시를 대상으로 현장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10월 21일 산림청은  두 지역 모두 입지여건과 지역발전등을 고려해 “적격”으로 발표하고 2020년 기본계획과 타당성 검토 후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국립난대수목원은 지구온난화에 대비해 기후변화와 식물상 변화 연구 등 난․아열대 산림생물자원의 보전과 활용을 목적으로 남부권에 조성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우리군은 완도수목원 400ha의 부지에 1,800억원의 사업비로 유리온실, 자생식물단지, 습지, 연구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남도 분석에 따르면 이 사업으로 인한 고용유발 효과는 1만7천명, 경제적 효과는 1조 2천억원에 이르고 연간 855,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추청되는 산림청에서 시행하는 전액 국비사업으로 우리지역 미래와 경제 그리고 관광산업 발전등의 근간이 될 수 있는 중차대한 사업이다. 
이번의 성과가 있기까지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님의 우리군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신우철 군수님과 관계공무원들의 치밀한 유치전략과 함께 조인호 의장님과 의원들을 비롯한 군민 모두의 절실함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만든 결과로 볼 수 있다.

특히 완도군의회에서는 지난 7월 제271회 임시회에서 군민들의 염원을 담은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하여 관계 부처에 건의한 바 있고 평가단 방문 시에도 조인호 의장님을 비롯한 전 의원이 현장에 참석하여 군민들의 의지를 표명했다.

앞으로 내년도 최종 선정 시까지는 산림청의 기본구상과 타당성 용역 등의 행정절차가 남아있지만 완도군과 전남도의 긴밀한 상호 협조체계를 가지고 우리군 의견이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우리군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양치유산업과 국립난대수목원사업을 아우르는 효율적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축제, 특산물등 완도군을 특화한 프로그램 개발등 시너지 효과를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아무쪼록 모처럼 우리지역에 대형 국책사업인 국립난대수목원 사업이 최종 확정되어 우리지역 발전의 한 축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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