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완도 요트계류장, 완전 철거 아닌 ‘이전’으로 가닥 잡아

  • 김영만 기자 geeer2541@naver.com
  • 입력 2019.10.25 10:18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8일 완도항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완도항 요트 계류장 처리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현재 태풍등으로 인해 파손된 완도 요트계류장 처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기관 협의결과를 보고하는 자리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전남도 공무원 3명과 완도군 공무원 3명 총 6명이 참여했다.

완도항 요트계류장은 현재  이용실적이 거의 없는 천덕꾸러기 신세로 요트계류장 16억, 클럽하우스 10억 총 26억이 투입된 국가 시설이다. 그러나 요트계류장 주변 수심이 얕아 요트의 안전한 접안에 문제가 있고 태풍에 자주 파손되는 상황에 위험성이 높아 이용실적도 거의 없는 상황이다.

완도군에서는 요트계류장 철거 의견을 내놓았다. 지역주민들과 어업인들이 요트계류장 철거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고 완도항은 현재 선석이 부족한 상황이라 철거 후 어선선단을 유치해 선석 확보에 이용하겠다는 방침이다. 2023년 준공 예정인 중앙방파제가 생기더라도 항내 파도가 발생해 안전확보를 위한 정온도를 미충족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위험성을 강조했다.

도 해양항만과 완도항팀은 완도항 요트계류장은 필요하며 현재 위치에 대한 대체지로 남방파제 인근 유선부두를 제시했다. 유선부두 레저선박 전용 계류장을 설계에 반영할 경우 이전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전남도는 완도항 요트계류장은 동북아 요트 경유지 선점을 위한 기착지 역할을 한 시설이지만 군의 의견처럼 철거를 해수부에 건의할 경우 요트계류장을 유선부두로 이전하는 것과 현 시설물 철거비 국비지원 등을 건의 후 해양수산부의 입장이 정리됐을 시 별도 처리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요트계류장 처리를 위한 유선부두 이전 가능성과 현 시설물 철거비 국비 지원을 위한 해수부 협의를 통해 예상 철거비용 산출 후 완도군과 전남도가 공동 대응할 것으로 밝혔다.

저작권자 © 완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