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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난대수목원 유치 기원‘난대림 활용방안 모색’심포지엄 열려

  • 김영만 기자 geeer2541@naver.com
  • 입력 2019.10.18 11:08
  • 수정 2019.10.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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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국립난대수목원 완도수목원 유치를 위한 ‘난대림 활용방안 모색 심포지엄’이 완도수산고등학교 수산교육관 2층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실현 프로젝트 ‘블루 투어’ 에코플랫폼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심포지엄에서는 난대림 전문가와 도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난대림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휴양·관광, 산업화 활용 방안까지 다양한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관련 주제에 대해 조계중 순천대학교 교수, 이상훈 국립생태원 박사, 이경태 국립산과학원 박사가 주제발표를 했다. 

순천대학교 조계중 교수는 난대숲의 휴양·관광적 활용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조 교수는 완도수목원은 원시림에 가까운 숲과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등 자생식물 770여종의 난대 산림식물의 서식지인 완도수목원이 국립난대수목원의 최적지라 말했다. 이어 완도의 관광자원인 해양관광 자원과 연계한 해양·산림치유 인프라 구축이 가능해 난대수목원의 관광자원 가치에 대해 역설했다.

통합토론에선 조연환 한국산림아카데미 명예이사장을 좌장으로 박재순 광주전남발전협의회장, 이계한 전남대학교 교수, 곽행구 광주전남연구원 본부장이 참여했다.

이들은 난대림 자원과 연계한 휴양·관광, 산업화에 대한 구체적·실질적 방안, 난대수목원 완도 유치의 당위성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박병호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국제적 위상을 갖춘 난·아열대 식물자원의 보전과 연구가 목적인 국립난대수목원의 최적지는 기후·식생 조건은 물론 원시 난대생태계를 온전히 보전하고 있는 완도수목원”이라며 “심포지엄을 통해 국립난대수목원 완도 유치 당위성이 명확해졌다”고 말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는 힐링과 치유의 최적이로 국토 최남단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과 다도해의 경관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 환경을 지니고 있다”며 “군은 완도수목원의 생태학적 가치를 잘 보전하고 동북아시아의 최대의 난대수목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수목원의 국립난대수목원 현장평가는 지난 17일에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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