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완도군립도서관은 완도초등학교 2학년 41명을 대상으로 도서관 1일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이번 현장체험학습은 지역도서관을 탐방해 도서관 이용방법과 예절을 습득하는 시간으로 학교 도서관에 없는 방대한 책을 접하고, 1일 독서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키기 위해 진행됐다.

군립도서관측은 도서관 시스템에 기록된 세대별 이용자 수 및 도서대출 기록 통계를 분석한 결과 10대 청소년의 도서관 이용률이 낮아 아동, 청소년들의 도서관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체험학습은 도서관 이용방법과 예절에 관한 동영상 시청으로 시작했다. 영상에서는 도서관에서 책을 찾고 빌리는 법, 도서관에서 지켜야 할 규칙과 예절들에 관한 내용이었다. 10분간의 영상 시청 후 문화체험인 공예를 실시했다. 귤이 들어간 곤약 젤리 만들기 프로그램으로 곤약 가루를 이용해 직접 먹을 수 있는 젤리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 학생은 “이번 체험학습으로 도서관 이용법을 알게 돼 다음에 책을 빌리러 올 때 도서관 이용예절을 지키면서 책을 빌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복 도서관장은 “청소년들의 도서관 이용률이 낮은 가운데 체험학습과 같은 계기로 도서관을 찾는 학생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