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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초, 독립운동가 발자취 따라 중국 체험학습 실시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9.10.0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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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초등학교(교장 이희수)는 2019년 9월 25일부터 9월 28일 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문화예술체험을 다녀왔다. 이번 중국문화예술체험은 학교생활에서 배우고 익힌 것을 현장 학습을 통하여 체험하고, 중국의 역사적 문화유산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며, 일제 강점기하에서 독립운동을 하였던 김구, 윤봉길, 박은식 선생 등의 역사적 현장을 둘러봄으로써 학생들이 바람직한 역사의식을 갖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중국문화예술체험 첫째 날에는 상해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주가각을 방문하였다. 주가각은 운하를 끼고 마을이 발달하기 시작하였으며 9개의 물길을 따라 부채꼴 모양으로 9개의 골목이 펼쳐져 있다. 동양의 베니스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소운하도시로써 상해에서 가장 오래된 수향이다.  

둘째 날에는 서당(시탕)이라는 수향을 찾았다. 서당에서 학생들은 중국의 사립학교 모습을 보았으며, 뿌리박물관을 견학하였다. 122개에 달하는 좁디 좁은 골목이 매우 인상적이며 상업화의 손길이 가장 늦게 닿아 5천여 명의 주민들이 실제 거주하고 있다. 오후에는 송경령 외국인 묘원을 조문하였다. 외국인 묘원은 박은식, 신규식, 연병환, 노백린 선생 등 독립운동을 하다 돌아가신 분들을 모셨던 곳으로 유해는 본국으로 송환되었고 현재는 표지석만 남아 있다. 그 다음으로 상해임시정부청사를 찾아 김구 선생을 비롯한 수많은 독립 열사들의 독립운동의 흔적들을 살펴보았다. 오후 마지막 일정으로 윤봉길 의사가 폭탄을 투하하였던 홍커우 공원을 찾았다. 한인애국단의 단원이었던 윤봉길 의사는 25세의 젊은 나이에 1932년 4월 29일 상하이 홍커우 공원에서 열린 히로히토 일본 천황 탄신일에 단상에 폭탄을 던져 식민지배 원흉들을 처단한 역사를 배웠다.

청산초등학교 6학년 양재윤 학생은 “우리들이 중국 상해까지 와서 중국의 역사유적지를 둘러보고,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값진 체험학습이었다”고 말했다.

이희수 교장은 “학생들이 이번 체험학습처럼 다양한 체험과 견학을 통해 자신들의 꿈을 키워 가는데 관심을 갖고 자기주도적으로 미래에 대한 설계를 꾸려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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