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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와 가장 가까운 '성산두' 찍고 '환취루'에선 대장부 일성 외쳐<2019 장보고 후예들과 떠나는 중국역사기행>
박주성 기자 | 승인 2019.09.27 10:10

장보고의 후예들과 떠나는 중국역사기행 세 번째 날은 가이드의 권유로 일정을 살짝 변경해 위해 환취루 전망대를 오후에 가기로 하고, 성산두(오른쪽 큰사진)를 먼저 가기로 했다. 
보통 국가 지정 관광명소인 ‘성산두’와 남북으로 위치하여 ‘해려도’와 마주보고 있는 ‘복여동해(福如東海)’ 풍경구는 더운 여름날씨를 감안해 제외하고 조금 더 역사적인 의미를 지닌 성산두를 중심으로 둘러봤다.

42만 평방미터 규모에 거액을 투자해 건설된 ‘복여동해’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중국의 복(福)문화를 테마로 하여 자연경관과 유적지, 각종 사료, 신화전설, 민간풍습 등을 아울러 보다 깊이 있게 문화적 접근을 할 수 있게 한 곳이다. 풍경구 안에는 태양신, 복수전, 성군전, 성현전, 염복도 등의 여러 경관들이 있다. 복여동해는 주로 축원의 표현으로 "복이 동해처럼 끝없이 펼쳐지길 바란다"는 뜻이다.


성산두는 중국 산동성 영성시 성산진에 위치해 있으며 “천진두”라고도 불린다. 중국 교동 반도의 제일 끝쪽에 위치해 있으며, 삼면이 바다이고 한쪽이 육지와 이어져 있으며 한국과 바다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이는 중국 북방의 제일 끝지역 동쪽으로서 가장 먼저 바다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지역이며, 예부터 “태양이 뜨는 곳” “중국의 희망봉”으로 불리웠다. 

옛로부터 성산두는 태양신이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사기’에서 강태공은 주 무왕을 도와 천하를 제패한 후, 이곳에 와서 태양신에게 불공하면서 일출을 맞이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진시황제는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이곳을 찾아와 제사를 지냈으며, 진대입각, 사교대, 진황묘 및 이사가 직접 쓴 ‘천진두동진문’ 등의 고적은 이때 쓰여져 남겨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동시에 서기 94년 때 한무제도 이곳을 다녀 갔었다고 한다. 

역사적으로 성산두는 모든 병법가들이 노리는 요세지였다. 위·촉·오 삼국, 수, 당, 명, 청 등의 시기 때 모든 국가에서 병사가 발생했으며, 국내외를 뒤흔든 갑오전쟁(청일전쟁) “황해에서의 싸움”은 성산두에서 동쪽으로 10해리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또한 중국의 민족영웅인 북양 수군 등세창은 해상전쟁에서 나라를 위해 이곳에서 목숨을 바쳤으며, 등세창의 영웅적 기개와 애국 정신을 후대들에게 영원히 전하기 위하여 청나라 광서황제는 이곳에 비문을 세웠다. 이 비문은 지금까지 진황묘 내에 보존돼 있다.  성산두는 “독특한 암벽 위에서 파도소리를 들으며 동해에서 해뜨는 것을 바라보면 모든 세상 근심이 사라진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풍취가 뛰어난 명소이다. 1988년 중국 국무원으로부터 “국가급 풍경 명승지”로 선정됐다. 

며칠 기름진 중국음식에 신물이 난 참가학생들은 위해 코리아타운에서 한국요리로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제육볶음, 잡채볶음, 김치찌개 등이 한국에서의 오리지날 맛은 아니였지만 그 자체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점심을 먹은 후에는 조별 장기자랑에 들어갔다. 1조는 넌센스 퀴즈로, 2조는 간단한 물품을 이용한 공연으로, 3조는 곰세마리 공연으로, 4조는 마술쇼로 5조는 박창인 학생의 물쇼로 분위기를 돋궜다. 우승은 결국 마술쇼를 선보인 4조가 차지했다. 


장기자랑이 끝나고 일행은 ‘환취루’로 향했다. 이 누각은 위해 시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푸른 산을 뒤로하고 동쪽으로는 푸른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망루에 오르면 한없이 넓고 아득한 푸른 물결을 볼 수 있는데 사방이 푸른 비취색으로 둘러싸여 있다 하여“환취”라는 이름이 얻게 됐다고 한다. 

공원 광장의 동쪽에는 민족영웅 등세창(鄧世昌)의 동상이 세워져 있으며 이는 위해의 유명 풍경 관광지이다. 또 이 곳은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운동을 할 수 있는 쉼터의 역할을 하고 있다. 환취루는 명나라 홍치 2년(1489년)에 처음 건립된 유구한 역사를 가진 곳으로 2009년 위해시에서는 약 6억원을 투자해 이곳을 재정비했으며, 명청 시대의 기풍을 배경으로 웅장하고 우아하게 건축되었으며 위해 역사·문화의 문맥을 잇는 위해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계단이 많아 참가학생들이 올라가면서 애를 좀 먹었다. 태풍이 지나간지 얼마 되지 않아 내부 꼭대기에서 문이 닫혀 있어 결국 누각 2층 넓은 장소에서 일행들은 위해 시내를 훤히 바라보며 대장부의 호기로운 일성을 외쳐 댔다. 


다음 일정은 화하성(華夏城)이었는데 근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녀가면서 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화하성은 중국 산둥반도 위해시에 위치한 중국AAAA급 관광 풍경구로 화하(華夏) 지역에서 화씨(華氏)와 하씨(夏氏) 성(姓)을 이루고 살았기에 테마파크 이름을 화하성(華夏城)이라 하였다고 한다. 분수광장(分水廣場), 화하문명의 시조인 하우왕시 문명전시원 하원(夏)이 있으며, 당대에 고사(古寺) 태평성사(太平禪寺)도 있다. 특히 이곳은 신유화하(神遊華夏) 쇼는 화하성관광풍경구(華夏城觀光風景區)에서 이뤄지는 중국의 가장 찬란한 전통공연으로 대륙적으로 웅장한 규모가 가장 볼만하다. 중국의 5천년 역사, 종교, 문화를 주제로 상상을 초월하는 호화롭고 초대형 공연으로 중국에서도 매우 유명하다. 객석은 대형 나무배가 360도 회전하면서 공연을 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낮 방문으로 저녁에 하는 신유화하 쇼는 관람하지 못하고 일행들은 발길을 옮겨야 했다. 


저녁엔 참가학생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과 저녁 야식을 사기 위해서 머무는 숙소 호텔 근처 중국 대형마트로 쇼핑을 하러 가게 됐다. 야식은 햄버거와 콜라로 결정해 주문해 놓았는데 참가학생들은 그동안 가져온 용돈을 사용하지 못해 가족들 선물과 자신이 사고 싶은 장난감이나 과자 등도 구매했다. 워낙에 큰 규모의 대형마트라 시간을 정해 입구 장소에 모이기로 해 전체가 모여 쇼핑한 물건을 들고 숙소 호텔로 개선장군처럼 걸어갔다. 이날 저녁은 일찍 야식을 먹게 하고 다음날 이번 해외탐방의 묘미인 장보고대사가 창건한 ‘적산법화원’ 길이 멀기 때문에 일찍 일정을 마무리했다.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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