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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중국 운안구, 교류 급물살 ‘기대’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9.09.27 09:32
  • 수정 2019.09.2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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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완도 객사에서 개최된 망궐례와 이순신·진린장군 추념식, 이충무공 전서에 기록된  청산도 진린도독비를 중국 광저우 운부시 방송국에서 다큐멘터리로 촬영하면서 완도군과 중국 운안구 정부의 교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광저우 운부시 방송국 매천은 부장과 기자 2명 일행은 지난 23일부터 완도를 방문해 중국 명나라 수군제독 진린장군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촬영했다. 특히 지난 6월 완도 문화사절단이 중국 광저우 운부시 운안구 정부를 방문해 그 존재를 알린 청산도 진린도독비를 직접 카메라에 담아 광동 진씨가 약 9만여명 모여 있는 중국 운부시 전역에 방송이 된다면 한-중 우호의 상징으로 진린도독비 재건 논의 등 그 반향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완도문화원 관계자에 따르면 청소년 문화교류를 내년부터 각 25명씩 두차례에 걸쳐 완도로 보내겠다는 의사를 중국 광저우 운안구 정부가 적극적으로 계속 타진해 오고 있는바, 이번 다큐멘터리가 방송된다면 더욱 가파르게 교류사업이 전개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예상했다. 
더구나 다음달 10월 23일부터 전세계 광동 진씨 종친대회가 중국 광저우 운부시에서 개최돼 전세계 진린장군 후손들이 모이고, 국제세미나를 여는 시기에 한국의 여러 시·군을 초청해 놓고 있어 전체적인 분위기는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완도군도 다음달 10월 종친대회 참석을 준비해 자매결연을 맺는 것을 타진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맞물려 청산도 진린도독비 재건논의와 청소년 상호 문화교류 등이 적극 추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운안구 정부가 속해 있는 광저우 운부시는 인구 294만명의 도시로 진린장군의 후손들이 집거하는 집성촌인데 회원이 9만명에 이르는 광동 진씨 종친회의 영향력이 큰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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