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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격려의 한마디, 부모가 먼저 시작해

  • 김영만 기자 geeer2541@naver.com
  • 입력 2019.09.06 13:05
  • 수정 2019.09.0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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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에겐 휴가가 있다면 아이들에겐 방학이 있다. 휴가가 끝나고 회사 나가는 발이 무겁듯 방학이 끝나고 개학하는 아이들의 걸음은 무겁기만 하다. 그런 아이들을 위해 부모들이 응원에 나섰다.

올해 중순 완도교육의 긍정적 변화를 원하는 사람들이 모여 공식 출범한 완도교육혁신연대는 이런 고민에서 출발하여 아이들에게 응원의 한 마디를 전하기 위해 아이들의 ‘등교맞이’를 진행하고 있다.

등교맞이는 말 그대로 아이들이 등교하는 시간에 학교 앞에서 아이들을 엄마, 아빠, 지역 주민들이 맞아주는 것이다.

손팻말을 들고 아이들에게 웃으며 인사를 건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널 응원해, 충분히 잘 하고 있어’,‘고마워, 항상 노력해줘서’,‘ 웃자 너희들 정말 예쁘다’ 등 다양한 메시지로 아이들을 응원한다.

8월 12일 완도여중을 시작으로 완도중, 완도초, 완도중앙초, 신지중, 신지동초, 청해초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혁신연대’회원 뿐 아니라 각 학교 학부모, 선생님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 단체의 회원인 황민희씨(31)는 처음 시작했을 때 예상하지 못했던 학부모님들의 공감과 참여와 아이들의 화답하는 밝은 미소에 행사에 참여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계속해서 작지만 소중한 변화들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이 행사는 추석 전까지 이어나갈 예정이다. 등교맞이를 원하는 학교나 참여하고 싶은 학부모는 밴드에서 완도교육혁신연대를 검색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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