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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값 안 갚은 지인 부엌칼로 찔러

  • 김영만 기자 geeer2541@naver.com
  • 입력 2019.08.30 11:13
  • 수정 2019.08.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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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저녁 완도읍 군내리 명성호(낚시가게) 부근에서 피의자 A가 피해자 B를 부엌칼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B씨와 평소 알고지내는 사이로, 2개월 전 함께 술값을 나누어 내자고 약속한 후, 유흥주점에 술을 마시러 갔다가 B씨가 A씨만 남겨둔 채 빠져나와 A씨가 술값 60만원을 지불했다. 

A씨는 이후 B씨에게 술값을 갚으라고 말했으나 B씨는 차일피일 미루며 술값을 내지 않았다.
사건 당일 둘은 술값문제로 전화를 하다 A씨가 B씨를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B씨가 마음대로 하라는 식으로 대답하자 A씨는 평소 사용하던 부엌칼을 가방에 숨겨 B씨를 찾아가 실랑이를 벌이다 살해할 목적으로 B씨에게 칼로 상해를 가했으나 A씨가 살려 달라 애원하면서 미수에 그쳤다.

현재 A씨는 완도경찰서 강력팀에 인계 후 해남유치장에 입감되었으며 B씨는 완도대성병원에서 1차 치료 후 목포한국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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