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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사랑상품권, 추석 맞이 홍보 필요해

불경기여파 따른 추석 마케팅 시급 변환소 반대 결정, 군 입장 표명으로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19.08.30 11:06
  • 수정 2019.08.3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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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가 끝나고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7월부터 시행 중인 완도사랑상품권이 추석 선물 등 지역 내 상품 이용하기와 고향을 방문하는 향우들이 얼마나 동참해 지역활성화에 기여할 것인지?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주민 A 씨는 "전국적인 불경기의 여파는 지역에도 깊게 드리워져 풍요로운 추석을 맞이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듯 보인다. 이런 불경기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씀씀이를 줄이고 지역상권과 더불어 함께 하는 노력들이 필요할 때이다"고 밝혔다.

이어 "명절 대목에 반짝 캠페인을 벌이는 것에 대해선 지적이 있을 수 있겠으나, 그나마 전통시장 이용 분위기를 고양하고 자영업자들에게도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되는 상품권 구매 캠페인은 더욱 활성화 되어야 한다"며 "이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호응과 지역 기업들의 참여가 필수적이고 군의 적극적인 홍보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전했다.
한편 지역 이슈인 변환소와 관련해선 범대위가 총회에서 반대를 결정하면서 범대위 운영위원회의 일부 위원이 사퇴하고 새로운 위원이 영입되면서 "군수의 총회 참석 건은 차기 총회에 군수를 참석시켜 의견을 듣기"로 했으며, 군수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를 방문하기로 의결했다. 

하지만 변환소와 관련해 현재 관건은 한전이 사업을 강행할 것인가 보다, 반대 결정이 나면 반대하겠다던 완도군이 과연 능동적으로 반대 운동에 합류할 것인가다. 

현재 상황을 보면, 3차 총회에서 그동안 간사를 맡았던 안환옥 경제교통과장이 범대책위 간사 사퇴를 요청하면서 반대가 결정되니까 완도군이 한 발 빼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이어지고 있다.

주민 B 씨는 "성급하게 반대가 결정돼 완도군으로서는 부담스러울 수 있겠지만, 이런 상황일수록 변환소와 관련한 입장 표명을 명확히 하는 것도 정치지도자의 공언(公言)이 공언(空言)이 되지 않게 하는 한 방법으로써 지금 행정적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를 높이는 일이다"고 밝혔다.

더불어 "문재인 정부가 '개발'과 '주민'이 대척점을 가질 땐, 인권과 주민들의 삶에 손을 들어주기에 한전의 사업 강행은 쉽지 않을 것이며 추석이 2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추석을 기점으로 내년 총선 입지자들의 활동이 전개되면 이제부터는 총선 정국에 접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며 "총선 정국이 펼쳐지면 변환소 문제와 관련해 각 후보자별로 어떤 반대운동을 펼칠 것이냐는 세부적인 질문이 이어질 것이고, 이는 정치쟁점화가 될 가능성이 높아 이에 따라 신 군수의 여론 또한 급박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민선 7기 공약사항과 관련한 주민배심원회의가 지난 2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와 관련해 주민 C씨는 "주민배심원회의라곤 하지만 각종 정책만을 나열해 마치 보여주기식 군청의 업무보고서를 방불케하고 있다"며 "규모가 있는 예산이 붙어있는 거의 모든 사업을 군수의 공약으로 인식되도록 나열한 것은 자치단체장의 정치적 이득만을 얻게하는 도구로 전락시키는 꼴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시간에는 무엇인가 냉철한 자기 성찰과 점검이 필요하고 갈수록 심화되는 사회 양극화 해소와 관련한 정책, 공공성을 더욱 굳건히하는 정책 등이 논의되는 주민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립난대수목원 유치전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9월께 예상되던 유치 발표가 10월께나 돼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남도는 8월 12일부터 9월 20일까지 6주간에 걸쳐 KBC다큐멘터리 제작에 들어가면서 9월 마지막 주에 방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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