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변환소 반대 나왔다고 독단적으로 밀고 나갈 것 아냐”

변환소 범대위 이철 위원장 인터뷰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9.08.19 11:46
  • 수정 2019.08.19 11:52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Q> 몇 번 무산되다가 총회 성사됐다. 찬반 투표로 반대 채택이 됐는데?

반대 24표에 깜짝 놀랐다. 사회단체 요구 다 들어줬다. 무기명, 총회 시간, 재신임까지. 나도 어제 부결될지 알았는데 성원 충족 가결돼 깜짝 놀랐다. 앞으로 우리 사정리도 그랬지만 무기명으로 하니까 주민의 뜻은 반대이지 않았느냐. 앞으로 반대를 하면서도 대안이 있으면 찾아보고 같이 주민들하고 연구하고 이런 결과를 완도군수한테 보고했을 거 아니에요? 완도군수가 범대위 의견 반드시 따른다고 했지 않나? 합심해서 앞으로 완도군에 도움이 되게 해야 되지 않을까요?

Q> 반대 입장을 한전, 산자부 등에 공식적으로 전달할 것인가?

해야 되는데 안환옥 간사가 그만둔다고 했기 때문에 운영위를 다음주나, 그 다음주 열어서 내 혼자할 수는 없고 여러 가지를 범대위 위원들하고 운영위가 논의해서 그 결과에 따라 해야 되겠죠?

Q> 찬반 결정은 됐는데 향후 구체적인 계획 준비는 어떻게?

개인적인 생각은 관계된 곳에 강력 항의 표시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한전부터. 우리가 뭐 반대시위 한다든가 프랑카드 게첨한다든가 범대위 명의로. 다음 운영위나 총회 때 명칭이 바뀌면 범대위로 할 것인가, 반대대책위로 할 것인가 결정해서 일단은 반대의견이 나왔기 때문에 일단 우리 완도 변환소 들어오는 것을 강력히 반대해야죠. 

Q>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범대위 출범 이후로 저도 참 여러 가지로 주민 뜻이 뭔가 갈팡질팡했다. 
왜 그러냐면 성원이 안됐고, 여러 가지 뭐 위원장 때문에 성원 안된다는 말도 있었고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서 앞서 말씀 드렸듯이 사회단체장과 마을연대 주민들이 다같이 가야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항시 조심스러웠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한번 범대위가 만들어진 이유가 군민의 뜻을 대변하기 위한 것 아니냐. 제일 중요한 것은 그것 아니냐. 어렵게 2/3 성원에 2/3 찬성 만들었는데 이것이 통과됐다는 것은 참 의미가 있다. 이것은 주민들의 뜻이 함축되지 않았나.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구하고 행정과도 협조를 구해 완도에 좋은 최선을 선택을 해야 되지 않겠나. 이것을 우리가 범대위에서 반대 나왔다고 해서 독단적으로 밀고 나갈 것이 아니라 최소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다.  

저작권자 © 완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