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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복지재단 기부금 조성 방안‘다변화’될 필요 있어

  • 김영만 기자 geeer2541@naver.com
  • 입력 2019.08.0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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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행복복지재단(이사장 오성웅)의 기부금 조성과 관련해 잡음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16일 완도 군의회 임시회에서 박인철 의원은 완도군 행복복지재단의 기부금 조성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했다. 박인철 의원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행복복지재단의 기부금은 관내 84%, 관외 16%로 관외에서의 기부에 따른 홍보 및 접촉활동이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지리적, 문화적, 경제적 여건을 고려했을 때 관외 분들이 관내보다 재단의 목적에 더 동조하고 이해하고 있다며 관외 활동을 강화해야한다고 말했다.

전년도 기부금은 총 4억 6백만원으로 기부금 유형별로 보면 마을 30%, 업체 37%, 공무원 12%, 주민 8%다. 마을의 기부 비율이 상당히 높은데 이 비율이 마을에 사업을 유치하기 위한 수단으로 기부를 한 마을기금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이다. 꼭 해야 할 마을 사업이 있을 경우 군수에게 면담을 한 후 재단에 들려 기부를 해서 성의를 보인다는 의미다. 이 같은 기부는 재단의 설립목적과는 전혀 관련 없이 다른 목적을 위해 기부하는 모습이다. 모든 마을이 다른 목적을 가지고 기부하진 않았겠지만 몇몇 마을에서 행해지는 이 같은 관행은 사라질 필요가 있다.

또한 박 의원은 이사들이 재단 운영에 관여를 안 하고 있다며 이사들의 태도를 꼬집었다. 재단법인의 업무집행권과 대외적 대표권은 이사들이 가지고 있어 이사들을 중심으로 재단이 활동해야하는데 이사들이 재단에 관심을 안 가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기금조성 다변화로 소기의 성과를 거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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