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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타워 성폭행 괴담, 완도경찰 "사실 무근"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9.07.29 11:41
  • 수정 2019.08.0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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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완도군 내에서 실체가 파악되지 않은 소문으로 관내 분위기가 술렁이고 있다.

괴담의 주 내용은 지난주 저녁 완도타워 인근으로 운동하러 간 6급 공무원 아내가 러시아 출신 외국인 3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소문이다. 이런 괴담이 목욕탕, 택시 기사 등 주민여론을 통해 유언비어가 퍼졌지만 당사자가 누구인지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대성병원에 입원했다.’ ‘광주소재 병원에 있다’ '기관에서 사건을 덮기로 했다' 등 근거 없는 낭설이 계속해 퍼져 군민들의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완도경찰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사건 자체가 접수 된 적이 없다"고 사실무근임을 강조했다 . 군 CCTV 관제센터도 "사건 장소로 언급되는 주변에 CCTV가 설치돼 있지 않고, 조사 의뢰 또한 받은적이 없다"고 말했다.

완도군도 이번 괴담이 특정 부류의 사람들에 대한 이미지뿐만 아니라 군정의 이미지에도 손상이 갈 우려가 높다고 판단하고, 괴담을 하루빨리 종식시켜 실·과·소 공직기강을 확립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사실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이야기 하거나 사실 여부를 파악하지 않은 채 다른 사람 말을 듣고 부화뇌동 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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