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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알고 극일(克日)하자

[독자 기고] 서해식 / 전남문인협회 이사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9.07.16 14:18
  • 수정 2019.07.1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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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식 / 전남문인협회 이사

 금년은 삼일운동 100주년과 상해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친일잔재 청산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되새겨 보는 해이기도 하다. 문재인정부 들어서서 극우 아베정권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아베의 객기가 노골화되는 양상이다. 

 2015년 12월 28일에 박근혜 정부는 한·일 위안부문제 합의를 체결하고 2016년 7월에 한·일 화해치유재단을 설립하고 일본정부가 10억엔을 출연하여 졸속으로 재단을 설립했다 하여 반대여론이 들끓었고 드디어 문재인 정부 들어서서 한국 대법원에서 강제징용자와 위안부들에게 일본정부와 기업들은 배상하라는 확정판결이 나왔고 화해재단도 해산절차를 밟고 말았다.  

 오는 7월 21일 참의원선거를 앞두고 일본 아베정부는 한국의 허를 찌르는 경제보복 카드를 꺼내 들었다. 삼성, LG, SK 등 굴지의 반도체 회사들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부품인 폴리이미드와 포토레지스트와 에칭가스를 한국에 수출규제한다고 발표하면서 우방국가로 분류했던 화이트국가에서 제외하겠다고 했다. 

 이는 실로 G20 정상회의에서 선언한 규제가 없는 자유무역 정신의 위배요, 국제무역기구인 WTO협정에도 반한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1965년 한·일 무역협정 체결 이후 54년 동안 대일무역 적자누적액이 6046억 달러로 한화로 환산하면 약 708조원에 달한다. 일본에 가보면 거리에 한국산 자동차는 눈을 씻고도 볼 수 없다. 그런데도 한국에는 도요타, 혼다, 닛산, 렉서스 등 일본차가 국내시장 점유율 22.6%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에 찾아온 일본 관광객이 연중 3백만이라면 한국인은 750만이 일본을 찾는다. 어떻게 보면 한국이 일본을 먹여 살린 셈이다. 

 여기서 잠깐 비교해 보자. 

 일본은 국토면적이 3779만 7100ha에 세계 61위이다. 한국은 남한만 1002만 9535ha로 세계 107위이다. 일본 인구는 1억2685만명에 한국은 5181만명이다.  일본은 GDP가 4조8721억으로 세계 3위이고 한국은 1조5302억달러로 세계 12위이다. 한국과 일본 많은 차이가 있어 보이지만 국제3대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최근에 한국은 Aa2를 주어 일본A1보다 2단계 높은 안정적 등급을 부여 했다. 

 나아가 국제언론 감시기구인 ‘국경없는 기자회’는 조사 대상 국가 180개 중에 언론자유 국가로 한국은 43위로 민주국가인 미국이 45위인데 2단계 높은 수치를 기록하여 일본이 63위인 것을 비교하면 한국이 얼마나 앞서 있는가를 알 수 있다.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은폐하기에 급급한 나라이고 후쿠시마 수산물을 사가라고 압력을 넣은 나라이다. 극우 아베정권은 참의원 전거 압승으로 헌법을 개정하려고 한다. 

 평화헌법을 바꾸고 참전의 논리를 정당화 하려고 한다. 그리고 한국의 보수신문과 친일 보수들을 길들여 진보정부를 바꾸려고 할 것이다. 우리는 일본을 알아야한다. 우리도 유대인처럼 다짐하자. 다시는 당하지 말자고 자생력을 키우고 기술개발을 하여 일본 의존도를 줄여 나가고 일본에 무시 당하지 말고 남북이 하나되어 극일과 승일로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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