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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사랑상품권 성공적 안착 위해 주민 동참은 필수”

[Interview] 안환옥 / 완도군청 경제교통과 과장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9.07.15 17:18
  • 수정 2019.07.1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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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1일부터 완도사랑상품권이 농․수․축협, 산림조합, 광주은행, 신협, 제일신협, 새마을금고 등 관내 13개 은행 35개 지점에서 판매를 개시, 지역사회에 유통되기 시작했다. 완도군은 완도사랑상품권 유통이 지역 내 소비증가와 자금의 역외유출 방지로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소득 증대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무부서인 완도군청 경제교통과 안환옥 과장을 만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인터뷰를 가졌다.   

완도사랑상품권 유통이 성공하기 위한 전제조건이 가맹점 확대이던데? 
 지역사랑상품권 잘된 곳이 성남, 군산, 포항 등이다. 현지에 가서 벤치마킹하고 어떤 점이 문제가 있었는지,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했는지 거기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우리는 어떻게 됐으면 좋겠다는 것을 파악했다. 미가맹 업체를 대상으로 앞으로 기관·사회단체들과 협조해 가맹 캠페인도 전개하고 또 읍·면장들 각종 회의, 교육, 모임이 있을 때 완도사랑상품권 활성화하자는 모두 발언에서 시작해서 범군민들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홍보를 많이 해줘야 되지 않겠나 싶다. 

완도사랑상품권 성공적 안착을 위한 방안은?
 주민들의 동참이 필수다. 지역 내에서 지역화폐라고 지역민들이 인식이 안되면 성공할 수 없다. 지역민들한테 많이 알려야 되지 않겠나. 우리는 노령화가 많이 진척돼 있다. 업체를 운영하면서 사업자등록이 안된 분들도 있고, 노점을 운영하시는 분들도 있고 나이 드신 분들은 이게 뭐냐, 사서 쓰는 것도 번거롭다 등 이런 점도 있다. 
완도사랑상품권 이용의 주타켓은 20~30대에서 50대, 60대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많이 사용하면 좋겠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인터넷 쇼핑을 많이 이용한다. 관내에서 구입할 수 있는 것은 완도사랑상품권 할인율을 이용해 구매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공무원 강매에 대한 문제점도 있던데?
 강제적인 것은 맞지 않다. 모든 지역의 일을 공무원들이 앞장서서 참여하는 것은 맞지만 참여를 위해 할당제로 해서 공무원들에게 강제로 구매를 요구하는 것은 맞지 않다. 자율적으로 “우리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동참을 해주라” 그런 부분으로 이끌어 내야 한다. 의무적 할당제는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10% 할인율 때문에 이른바 ‘상품권 깡’에 대한 우려가 있다. 근절 방안이 있나?
 그런 것을 듣고 있고, 다른 지역에서도 그것을 구매해 주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100만원 어치 사면 10만원이 본인 돈으로 남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분도 없잖아 있을 것으로 본다. 완도사랑상품권 시스템 자체가 인적사항 기재하고 구매해야 된다. 어떤 사람이 계속 고질적으로 구매한다면 그 금액 가지고 의심해 봐야 한다. 그런 부분은 시스템상 관리를 하면서 그런 사례가 발생하는지 분석을 해보고 방법을 찾아보도록 할 것이다. 

모바일 상품권 도입은 언제쯤 할텐가?
 시대의 흐름이 그렇게 나간다면 지역사회에서도 그렇게 나가야 되는 것이다. 어른들이 옛날 것만 고집한다고 그렇게만 갈 수 없는 거고, 세대들이 바뀌고 하다보니 모바일 상품권 등도 접목을 시켜서 나가야 되지 않겠나. 그런 부분들 세심하게 고민해 어느 시기에 받아드릴 것인지 그런 부분도 고민해 봐야겠다. 

완도사랑상품권 도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줄 걸로 확신하나?
 일부 얘기 들어보면 관심도가 좀 있는 것 같다. 활성화 되지 않겠나? 좋은 얘기 듣고 있다. 이게 지역경제 활성화 모티브가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이 부분은 행정에서만 앞장선다고 되는게 아니다. 주민들이 다같이 동참해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완도사랑상품권 활성화를 해야 된다. 행정에서도 집중적으로 관리할 것이다.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역경기가 상당히 안좋다. 1인 가구가 증가하다보니 소상공인들 수입도 별로 안좋고. 잘 활용해 우리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면 좋겠다. 군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잘사는 완도를 만드는데 동참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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