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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사랑상품권 판매 개시 … 안정적 정착, 군민참여가 ‘관건’

지역화폐 완도사랑상품권 발행 첫날 900만원 순조로운 판매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9.07.15 16:45
  • 수정 2019.07.1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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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증가와 자금의 역외유출 방지로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소득 증대효과가 기대되는 완도사랑상품권이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했다. 

 지난 1일 완도군은 완도사랑상품권 발행 선포식을 농협중앙회 군지부 인근 광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기행사는 신우철 완도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사회단체장, 군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풍물패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완도사랑상품권 추진 경과보고, 1호 가맹점 지정서 전달식, 농협 군지부에서 상품권 구매, 인근 중앙시장 등에서 사용해 보는 순으로 진행됐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완도사랑상품권은 10%할인된 금액으로 판매돼 실질적으로 가계 경제에 도움이 되고 소상공인 경영 안정뿐만 아니라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완도군 경제 발전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완도사랑상품권에 대한 관심과 애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완도사랑 상품권은 법정 화폐와 달리 지자체가 발행하고 관리하는 지역 화폐로써, 정부와 전남도에서 발행 비용의 할인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상품권 종은 5천원권, 1만원권, 3만원권, 5만원군 4종이며, 발행 기념으로 1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하고 1인당 구매 한도는 월 50만 원, 연 500만 원을 초과할 수 없다. 

 구입은 완도군내 농협, 수협, 축협, 광주은행, 산림조합, 신협, 새마을금고 등 35개 지점에서 할 수 있다.

 현재 1,400여개소가 가맹점 가입을 완료했으며, 76%의 가맹 신청률을 보이고 있다. 군은 향후 완도군 번영회와 읍·면 번영회와 손잡고 미가맹 사업체에 대해 가맹 신청을 하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홍보를 통해 관내 모든 업소가 가맹점 가입에 동참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완도사랑 상품권 발행으로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할인율 혜택을 주는 것은 물론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중요한 것은 군민들의 참여”라고 밝혔다.

 완도사랑상품권은 발행 첫날 900여만원이 판매돼 순조로운 출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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