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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호텔 37층 주상복합A 신축, 분쟁화되나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9.07.15 16:16
  • 수정 2019.08.0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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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층 고층빌딩 신축을 두고 집단 분쟁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완도호텔 부지 37층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건축 인·허가를 두고 인근 아파트 입주자들이 안전권과 재산권 침해를 이유로 28일 관련 기관에 진정서와 주민 반대서명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우선 오션타워 입주자 대표회의는 28일 전남도, 소방청, 전남도의회, 완도군청 등 관련 기관에 진정서와 37층 주상복합 신축 반대서명서를 제출한다. 대표회의는 진정서를 통해 “완도군청이 신축으로 인해 피해를 볼 것이 불보듯 뻔한 주민들이 의견 한번 말할 기회조차 주지 않고, 협의체 구성도 없는 절차상 하자를 지닌 채 현 관광호텔 부지 주상복합 건축 인·허가를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시행사가 37층 주상복합이 완도 랜드마크라는 얼토당토 않은 포장으로 밀어 부치고 있는데, 완도군청은 제대로 된 검증도 하지 않고 그들의 입장을 수용하려 하고 있다. 완도군청은 주차대란과 교통혼잡, 조망권·일조권 및 사생활 침해, 화재시 대처 방안, 태풍시 안전문제 등을 인식하고 이를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완도군에 언급한 사안들에 대한 철저한 법리해석과 종합적인 판단을 하여 37층 주상복합 신축 인·허가 저면 재검토와 주민의견 경청과 동의를 구할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또한 이들은 다음달 1일 주변 아파트 비상대책위원들이 만나 대책을 논의하고, 다음주 신우철 군수와 면담 일정도 잡혀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완도호텔 부지 37층 주상복합 고층빌딩 인허가는 지난해 8월 건축허가 접수 이후 12월말 전남도 건축·경관 공동위원회 심의 조건부 의결, 올해 3월 전남도 건축허가 사전승인, 5월 전남도 소방(성능위주 설계) 심의 조건부 의결이 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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