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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공자 총 431명…6·25참전(216명) 가장 많아

통계로 살펴본 완도의 호국보훈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9.07.15 14:21
  • 수정 2019.07.1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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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국보훈(護國報勳)’이란 ‘나라를 보호한다’는 의미의 호국과 ‘공훈에 보답한다’라는 보훈이 합쳐진 것으로 호국영령을 기리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한 뜻이다. 보통 호국보훈의 달 6월에는 추모의 기간, 감사의 기간, 화합과 단결의 기간으로 나눠져 나라를 되찾고, 나라를 지키고, 나라를 꽃피우기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 호국영령, 민주화운동 희생 영령들을 기억하고, 감사하고, 추모하는 호국보훈 행사가 진행된다.

 그런데 완도군 호국보훈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완도군이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에 따라 가장 최근에 정부 국가보훈처로부터 확인한 국가유공자는 총 431명이다.(2018년 12월 31일 기준)
 

 보훈대상별 현황을 살펴보면 독립유공자 및 유족 13명, 상이군경 178명, 참전유공자(6·25) 216명, 무공수훈자(6·25) 20명, 5·18 부상자 4명으로, 4·19 부상자, 재일학도의용군인, 특수임부 부상자 등은 없는 걸로 확인되고 있다. 

 완도의 보훈단체는 상이군경회, 전몰군경 미망인회, 전몰군경 유족회, 무공 수훈자회, 고엽제 전우회, 6·25참전 유공자회, 월남참전자 전우회, 재향군인회, 독립유족회,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 신지항일운동기념사업회 등 총 11개가 등록돼 있다. 
 

 완도군은 국가를 위하여 희생하거나 공헌한 이들을 예우하고 보훈시설물 설치 관리로 참전유공자의 명예와 보훈의식을 고취시켜 나가고자 이들 보훈단체 및 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추진하고 있다.

 완도군에 따르면 보훈단체 11개 단체는 단체운영과 호국순례 등 호국보훈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완도군의 호국보훈 기념행사는 3·15독립만세운동, 고금군경충혼제례행사, 한국전쟁기념행사, 광복74주년 기념식, 재향군인의 날 기념행사, 고금항일운동 추모제, 소안항일운동기념추모제 등 총 7개다.

 완도군의 현충시설 현황은 사립 소안학교 터, 완도군참전용사 기념탑, 박창근상사 추모 기념탑, 애국지사 백산 문승수 선생 추모비, 소안항일운동 기념관, 모도 항일운동 기념비, 군경 충혼비, 경찰 충혼탑, 육군소령 김영남 전적비, 충혼탑, 애국지사 정남균 선생 추모비, 신지 항일운동 기념탑 등 12개소다.(국가보훈처 사이트 6개 등록 / 사진 위에서부터 아래로  경찰 충혼탑, 군경 충혼비, 박창근상사 추모 기념탑, 완도군 참전용사 기념탑, 육군소령 김영남 전적비, 충혼탑) 

 

「독립유공자 공적조서」는 1949년부터 시작된 정부포상 결정문인데 국가보훈처 공훈전자사료관에 등록된 완도 출신의 독립유공자는 포상훈격에 따라 애국장 6명(김병규, 김인학, 문승수, 장석천, 정남국, 천홍태), 애족장 39명(강정태, 김경천, 김경태, 김길룡, 김남두, 김사홍, 김영남, 김옥도, 김충홍, 김통안, 김향남, 김홍귀, 김홍남, 박노기, 박노호, 박병두, 박종선, 박흥곤, 서재만, 송기호, 송내호, 신준희, 양회상, 이각재, 이정동, 이현렬, 이흥쇄, 임재갑, 장석칠, 정남균, 정두실, 정석규, 조동선, 차태희, 천병섭, 최사열, 최창규, 최형천, 한귀재), 건국포장 4명(윤인옥, 정창남, 최선일, 황의영), 대통령 표창 14명(김용문, 김우진, 박기숙, 박동준, 배명순, 백형기, 신만희, 오놀보, 이갑준, 이일봉, 정학균, 차종화, 허치성, 홍철수) 등 총 63명이다.  

 올해 호국보훈 사업과 관련해서는 정부 국가보훈처에서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가 3·1절 만세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에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 확산 강화를 통해 자긍심을 높이고 국민의 사회적 예우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 사업을 지난해 1월말 문재인 대통령의 검토 지시에 따라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완도군은 지난해 10월 ‘완도군 참전유공자 지원 조례’를 일부 개정해 당초 참전유공자에게만 월 7만원 수당을 지급했던 것을 올해 1월 1일부터 참전유공자 미망인에게도 월 5만원 수당 지급하는 내용을 신설해 지난 1월 18일 참전유공자 미망인 수당을 첫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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