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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중국 운안구 정부 방문 “교류협력” 강화 논의

19일 운안구 정부와 간담회 활동 진씨 종친회 완도수산물 판촉 적극 발벗고나서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9.07.15 11:45
  • 수정 2019.07.2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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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완도군은 진린도독이 정유재란이 끝나고 중국으로 돌아가면서 고금도 주민들에게 제사비용을 건네주면서 관왕묘에 제사를 모시라는 약속을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중국 관동성 운부시 운안구 정부회의실에서 열린 양 도시 간 문화경제 교류협의를 위한 간담회에서 울려 퍼진 외침은 모두를 잠시 숙연하게 만들었다. 

1598년 진린도독은 조선으로 오면서 배 위에서 관운장이 나타나는 꿈을 꾸게 된다. 

중국에서 관운장은 수호신으로 숭배되는 인물이다. 진린은 곧 꿈속에서 보았던 관운장의 모습을 비단에 그리게 하고 제사를 올렸다. 진린은 고금도에 도착하자마자 고금도 곁에 있는 조그마한 섬인 묘당도에 사우를 건립도록했다. 진린은 부하들과 함께 백금 수백량을 내 사우를 짓는 한편 남은 돈은 고금도 주민들에게 주어 제사를 모시도록 조치했다. 

묘당도의 관왕묘는 이런 이유로 만들어진 것이다. 정유재란이 끝나고 중국으로 돌라가면서 진린은 고금도 주민들에게 제사비용을 다시 건네주면서 해마다 제사를 모시도록 했다. 이번 완도군 중국 광동성 방문단이 중국 운부시 운안구 정부와 교류협력을 위한 간담회에서 이 이야기가 나왔다.

그동안 운안구 정부는 2015년도부터 사드문제가 불거진 2017년만 제외하고 매년 완도를 방문하고 있다. 운안구 정부가 있는 운부시는 인구294만명의 도시로 1598년 노량해전에서 이순신 장군과 연합하여 왜군에 대항하던 진린도독 의 후손들이 집거하는 집성촌인데 회원이 9만명에 이르는 광동 진씨 종친회 영양력이 큰 곳이다. 

이날 완도군 중국(광동성)문화교류경제 협력추진 방문단은 오전 중국 광동진씨 종친회 사무실을 방문하고 운안구 동방시대 광장에서 완도군 방문단을 비롯해 광동진씨 종친회원, 바이어들과 대한민국 완도 수산물 해외시장 개척 상품 설명회를 개최했다. 광동진씨 종친회의 협력은 예정에 없었던 저녁시간 수출판촉으로 까지 이어졌다.  

방문단은 오후엔 중국 광동성 운부시 운안구 정부를 방문해 완도군과 운안구 정부 양 도시 간 문화경제 교류협력 방안에 관한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서는 완도군의 이순신.진린 선양사업 설명과 질의응답 ,이순신 장군이 진린도독 에게 보낸 답장을 새겨놓은 완도 청산도 진린도독 비문 재건논의 등이 집중논의 됬고 별도로 수출관련 해서는 광동진씨 종친회가 현지에서 중심이 돼 거래를 활성화 시키는 방안이 협의됬다.
다음날 완도군 방문단은 진린도독 사당, 노량해전 기념관등 진린도독 유적지 방문과 중국 시장조사 유통업체 방문, 운부시 화교연합회와 저녁만찬으로 공식일정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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