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6.10 민주항쟁 32주년과 반민주 세력의 저항

[독자 기고] 서해식 / 전남문인협회 이사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9.07.15 11:41
  • 수정 2019.07.15 11:45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해식 / 전남문인협회 이사

 1987년 6월10일은 국가 명운을 가르는 날이었다. 넥타이 부대라는 회사원들 노동자들 교수들 학생들 남녀노소 불문하고 100만명이  민주 헌법 쟁취를 외치며 독재정권 종식을 요구했다 당시 민정당 노태우총재는 체육관 대통령 시대를 마감하고 직접선거의 대통령시대를 열겠다고 항복 선언을 하게 되는데 6.29 선언이 나왔다.  


 지난 6.10에 32주년 기념식이 서울에서 남영동대공분실에서 있었고 광주 전남은 빛고을 시민문화회관에서 개최되었다. 6,10 민주항쟁광주전남기념사업회에서 버스를 내려보내 완도 해남 강진  민주 인사들이  함께 참여하여 필자도 현장을 보았다 광주항쟁 이후 광주 전남에서는 계속하여 민주쟁취  민주화의 불길은 치솟았다 진보적인 기독교 목사들과 천주교 신부들의 단식 투쟁과 불교계의 스님들도   함께 했다 선지자 사명을 하고 사회 참여 운동에 앞장서온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목사들은  감옥 가기를 불사하고 민주화운동의 선봉에 섰다 촛불 혁명으로 쟁취한  문재인정부의 적폐청산에 강력 저항하는 반 민주화의 세력들이 발흥하는 모습에 전률을 느낀다  이른바 한기총의 전광훈목사와 그 아류들의 작태는 가관이다. 한국기독교의 10%도 못된 군소교단69개가 참여한 단체가 오히려 예수님을 욕 보이고 있다 문체부 통계에 따르면 등록된 개신교단이 총374개라고 했다 한기총이 부정과 비리로 얼룩져 대형 교단들이 다 탈퇴 하였고 한국교회총연이나 교회연합으로 조직을 새로 했다.

전광훈목사는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데 참으로 한심하다. 그는 5.18때 어디에 있었으며 6.10민주항쟁에 어디에 있었는가? 그는 극우 독재 정권에 빌붙은  독재정권의 하수인일 뿐이다. NCC라  이름하는 한국교회협의회가 민주화운동과 인권신장에 기여해온 단체이다. 자유한국당의 뿌리는 군사독재 정권과 맞닿아 있다. 그런데도 국민을 우민화 시켜서 위장 전술로민주화의 흐름을  방해하고 있다.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한다 역사를 망각하면 불행은 또 도래하게 돼있다. 민주화 세력과 반민주 세력의 또 한번의 부딪힘이 내년 4월 총선이 될 것이다.   

 적폐 정산을 위해서 민주화 세력들의 단호한 의지와 결심이 필요하다.

저작권자 © 완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