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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적폐청산과 건강한 지역사회 구현

[독자 기고] 서해식 / 전남문인협회 이사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9.06.10 14:59
  • 수정 2019.06.1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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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식 / 전남문인협회 이사

지난 5월 11일 금일읍 다시마축제에서 주목을 받았던 대목은  청년연합회장과 읍부녀회장이 연단에서 낭독한 우리의 결의문이었다.

1. 바다 쓰레기를 제로화  한다
2. 애경사를 검소하게 치른다
3. 독버섯같은 도박을 근절한다
4. 음주 운전을 하지 않는다

요약 하자면 위에서 나열한 내용으로 결의를 다져 기필코 청산해 가야 할  생활속의 적폐를 잘 짚어  냈다고 본다.  청정바다 수도 완도라고 에듀벌룬을 띄어 놓고 완도바다는 쓰레기와 전쟁중이라고 봐야한다.  으슥한 해안가를 가볼라치면 폐어구와 스치로품 파편들이 수북이 쌓여있음을 자주 목격한다.

필자는 신안증도와 암태도등 해안가를 돌아보고 해수욕장을 관찰했다 너무나 깨끗하고 정갈스러웠다. 경남 고성 해안가도 가 본적이 있다. 너무나 깨끗했다. 일본 오키나와 해안가를 우연히 찾게 된적도 있었다. 청정한 환경이 인상적이었다.

이젠 생산 어민들의 의식의 변화로 바다쓰레기 제로화 운동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운동이 되었으면 한다.  애경사 검소하게 치루자는 결의도 금일읍의 경우 상을 당했을때 소를 잡아 조문객을 접대한다는 소문이 사실로 불문률처럼 지켜온다 .

10여넌전 유송석 읍장  재임시에 불이익을 감수하고 유읍장 자신이 모친상을 당했을때 부고장도 안 띄우고 소잡는 관행도  타파했다. 유 읍장이 떠나고 나니 그뿐 다시 시작 되었다. 얼마 전 금일읍사무소에서 기관사회단체장 모임에서 현 읍장이 애경사 -검소하게 치르기를 제안하면서 부조금도 오만원대로 하자고 했다.

놀이라고 하지만 공개된 윷놀이판에 1000만원 판돈을 건다든지, 화투놀음이 청년들의 정신 건강을 황폐화 시킨다는 사실을 알기나 하는지 심히 우려스럽다. 이른바 수산 경영인 자금을 받아 도박으로 날려 버렸다는 뒷소문들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  

단절된 섬마을에서 특별한 놀이 문화나 공연장이 없다 스트레스 해소 출구전략이 필요 하다 하겠다. 음주운전  문제도 그렇다. 최근에 음주 사고가 빈번하다. 음주 운전으로 해안가를 달리다 바다에 추락했다거나 바다에서 선외기를 몰다 사고를 당한 뉴스를 접하다 보면 하나밖에 없는 생명임을 명심하고 음주운전은 버려야할 적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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