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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군수, 2선이냐 3선이냐로 귀결될 듯

[총선 1년 앞으로 (6)] 패스트트랙 선거법, 호남 7석 사라진다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19.06.09 17:44
  • 수정 2019.06.0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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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과 관련해 패스트트랙으로 바뀐 선거법에 따르면, 지역구 의석수는 253석에서 225석으로 줄어든다. 이 경우 인구 하한 미달로 통폐합 영향을 받는 지역구는 80여 곳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권역별로 수도권 10곳, 영남 8곳, 호남 7곳, 강원 1곳이다.

본회의 상정까지 최장 330일, 우여곡절 끝에 본회의 표결에 부쳐진다 하더라도 지금의 선거법 개정안 그대로 통과를 장담하긴 힘들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 한국당은 물론, 여야 4당 내에서도 벌써부터 자신이 속한 지역구 의석수가 줄어들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그 때문에 총선을 얼마 안 남기고 열릴 본회의에서 의원들이 대거 반대표를 던져 통과 요건인 과반을 넘지 못할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객 A 씨는 “한국당은 전체가 반대표고, 지역구가 없어질 28곳의 의원들 중 대부분, 바른미래당 내 보수 성향이 강한 의원들 중 최소 10명 이상 반대에 동참해도 과반을 넘기기 힘들다”고 분석하고 있다.

완도지역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신우철 군수의 국회의원 출마와 관련해선 긍정적 여론 보다는 부정적 여론이 높다.

지역정객 B씨는 "신우철 군수가 국회의원에 도전할 명분은 최종적으론 입각이다. 입각이라면 수산전문가답게 해양수산부 장관이 제격인데, 그 길까지 도달하기엔 민주당 공천룰 -30% 감수를 비롯해, 설사 국회에 입성하더라도 고령인 점, 젊은 의원들과의 경쟁 등 장관으로 가기엔 그 여로가 험난하다"며 "굳이, 제왕적 지자체장을 놔두고 그런 가시밭길을 걸어야 하는가의 험로를 감안한다면 국회의원 도전은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며 "신우철 군수의 정치적 행보는 2선으로 종결하느냐? 아니면 3선으로 가느냐?로 귀결 될 것이다"고 전했다.

특히 민주당 국회의원의 경우엔 진보적 이념성과 스타성을 가져야하는데 그런 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이 이용규 완도전복생산조합 이사장이다고 밝힌 정객 C씨는 "일단 이 이사장의 경우엔 우리나라 최고 학부인 서울대 출신이라는 점, 민주당의 경우엔 진보적 이념성으로 무장 돼 있어야 하는데 학생 운동권 출신인 진보적 성향으로 이용규 이사장이 제격이다"는 것.

여기에 지역사회에 내려와협동조합운동을 펼치며 어민들을 대변하고 있다는 점과 민주당 공천룰이 새로운 인물과 청년들에 대한 가점이 어느 때보다 높다는 점, 상대 후보군들의 경우 여러 감점 요인이 있다는 점, 더구나 현직 부장검사인 아내와의 애틋한 결혼이야기까지 더해지면 인물과 총선이슈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용규 이사장의 경우엔 아직까지 무명에 가깝고 정치인으로서 무엇보다 중요한 권력 의지와 몸싸움이 가능하느냐는 의문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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