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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군수 출마설, 더 이상 확산 없어

[총선 1년 앞으로 (4)] 내년 총선 선거구 어떻게 개편되느냐가 가장 큰 변수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19.06.09 14:32
  • 수정 2019.06.0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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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과 관련한 외적 변수로는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권역별 연동형 비례대표 제도의 도입에 따라 해남완도진도의 선거구 지형이 개편되느냐다. 해남완도진도 선거구는 18대 총선부터 하나로 묶여졌는데, 현재 정치권에선 해남완도진도 선거구를 해체해 인근 지역구로 분산 편입시킬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이 경우 완도는 '고흥·보성·장흥·강진'에, 진도는 목포에, 해남은 '영암·무안·신안'에 포함시키는 안인데, 만약 선거구획정이 이렇게 진행된다면 내년 총선 구도는 확연히 달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완도의 언론인  A 씨는 "완도가 고흥 보성 장흥 강진으로 편입될 경우, 가장 유력한 주자는 황주홍 의원으로서 최근 들어 황 의원의 보도자료가 보도용 이메일로 급증하고 있다" 며 "황주홍 의원이나 박지원 의원의 경우엔, 민주당 주자들과 승부해도 인물론에서 전혀 밀리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신우철 군수의 국회의원 출마설이 한동안 지역 내 여론으로 감지됐지만, 최근 들어 민주당 공천룰 중 현역 군수가 국회의원으로 출마할 경우 30% 감점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신 군수의 출마설은 잠잠해 진 상황이다.

정객 B 씨는 "신우철 군수의 출마설은 본인이 나서 직접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높은 지지율로 재임에 성공한 신 군수가 변환소와 돈사, 인사 등 지역 내 논란거리가 일어나면서 소위 측근들이라고 불리던 이들을 중심으로 변화의 한 축으로써, 국회의원 출마설이 제기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곳 지역구는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이 없는 무주공산이라 신 군수는 완도군수 출마 전, 진도 부군수를 지낸 경력과 해양수산과학원 원장 시절 지역 내 수산인들과 우호적 관계가 형성 돼 해남을 주요 기반으로 하고 있는 윤재갑 지역위원장과도 겨뤄볼 만한 대결이라는 게 대체적으로 공감하는 여론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며 "신우철 군수가 국회의원으로 가면, 모 향우회장이 군수직을 이어 받는다는 시나리오까지 나돌았지만, 민주당 공천룰의 윤곽이 드러내자 출마 여론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는 형국이다"고 말했다.

신우철 군수의 국회의원 출마설에 대해 부정적이고 밝힌 박인철 군의원은 "신 군수가 국회의원에 출마해 그 자리가 공석이 돼더라도 군수 출마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우선적으론 나에게 주어진 소임이 먼저고, 그 이후에나 또 다른 행보를 정하는 게 정치의 정도가 아니겠냐"고 전했다.

"그런 점에서 신우철 군수가 국회의원으로 출마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는 일로써 민선 7기 최대 현안인 해양치유산업에 대한 전력의 전개가 신 군수에게 당면한 우선 과제다"고 밝힌 바 있었는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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