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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천권은 누구에게?...패스트 트랙 정국 이슈

[총선 1년 앞으로(2)] 민주당 공천기준, 경선 불복-탈당 경력 감정 커...윤재갑, 당원 장악력 변수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19.05.21 10:16
  • 수정 2019.05.2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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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과 관련한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한국당 해산 국민 청원이 170만명을 넘어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선 내년 총년을 겨냥한 제21대 총선 공천기준을 잠정 결정했다.

민주당의 공천 기준은 큰 틀에서 감점 비율을 높여 후보자에 대한 당의 정체성과 도덕성 기준을 강화한 것이 눈에 띄는데 경선 결과 불복과 탈당 경력자, 징계나 제명을 받은 당원은 감점 기준을 기존 20%에서 25%로 강화했다. 광주·전남지역 현역 의원은 물론 상당 수 출마예상자들이 탈당 경력이 있어 감점 적용 기간 등 세부 시행규칙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지난호에 이어 내년 총선과 관련해 지역 내 자천타전 거론되고 있는 후보군 중, 유력한 후보이자 현재 민주당 해남완도진도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재갑 전 해군 제독의 경우엔 민주당 공천권에서 유리한 지점을 확보하고 있지만, 과연 공천권을 거머 쥘 정도로  지역 민주당 민심을 등에 업고 있느냐?가 촛점에 맞춰지고 있다.

정객 A 씨는 "해군사령관 출신인 윤재갑 전 제독의 경우엔 예편 후, 19대 총선부터 정치인으로 변모해 무소속으로 출전했지만, 당시엔 민주당 김영록 후보에게 패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20대 총선에선 민주당 공천을 위해 다시 나섰지만 현역이던 김영록 후보에게 밀렸고, 호남에서의 민주당은 이른바 안풍(안철수 바람)을 타고 무너지면서 해남완도진도에선 정치 신인인 현 민평당 소속의 윤영일 전 감사원 국장이 당선됐다."고 전했다.

이어 "윤 전 제독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선 한 체급 낮춰 해남군수 후보 민주당 경선에 나섰지만 공천 받지 못했다"며 "절치부심, 지난해 7월 지역위원장에 선정됐는데, 이제 남은 과제는 비교적 쉽게 이룬 지역위원장에 비해 당 공천권은 당원 장악력이 변수로 보여 이를 어떻게 타개해 나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해남 출신으론 현재 무소속으로 남아 있는 윤광국 전 한국감정원 호남지역본부장 또한 해남지역에선 군수 후보로 자주 물망에 오른 인물이다.

정객 B 씨는 "지역 정치에선 나름 참신한 인물로 속하는 윤 전 본부장의 정치 과정을 보면  운이 없는 편이다. 지난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에 반발하며 국민의당을 탈당하며 현재 무소속으로 남아 있는 그가 국회의원 선거에 회자되고 있는 것만으로도 내년 총선의 전반적인 부분에 있어 변수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완도 지역에선 얼마 전 부친상을 치룬 이영호 전 국회의원이 가장 먼저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정객 C씨는 "내년 총선은 이 영호 전 의원에게 비운의 정치지도자로 남을 것인지, 아니면 화려하게 부활할 것인지를 결정지을 운명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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