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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노, 지역사회 속으로 더 깊이 들어 가겠다”[이 사람] 김완주 완도군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박주성 기자 | 승인 2019.05.19 16:20

완도군공무원노동조합(이하 완공노)이 지난 4월 9일 출범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김완주 완공노 위원장을 만나 출범식이 예년에 비해 늦어진 이유와 앞으로 7대 완공노를 어떻게 이끌어 갈지 들어봤다.

● 이번달 초 노조가 출범했다. 예년에 비해 늦어진 이유가 있었나? 
지난 12월 노조 선거 이후 일부 부위원장 당선자들의 사퇴로 인해 노조집행부 구성이 늦어진 것이 이유다. 거기에다 부위원장 사퇴·유고 시에 대한 선거규칙이 전무해 대의원대회 통해 선거규칙을 신설·개정한 후 부위원장 선거를 다시 하다보니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 

● 7대 노조의 핵심가치와 사업은 무엇인가? 
지역사회 속으로 우리가 더 들어갈란다. 지역사회와 관계를 맺어가 좀 해볼란다. 지역사회에서 역할을 해야만, 주민들이 공직자를 바라보는 시선이 좋아질 것이다. 그래서 공식 출범 후 제일 먼저 신지면에 있는 결손가정을 다녀왔다. 내부적으로는 다음달부터 읍·면 순회 간담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진작 했어야 했는데 출범이 늦어지면서 이또한 많이 늦어졌다. 7대 노조 구성이 늦어지면서 그동안 아무 일을 못했다.  우리는 노동조합이다. 지역사회에 설립돼 있는 교육청노조, 항운노조와 관계를 해서 건전한 지역사회 문화를 리드에 가는 풍토를 완공노가 앞장서 만들어 보겠다.
아울러 공무원사회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핵가족화되고, 상경하애(上敬下愛, 윗사람은 공경하고, 아랫사람을 사랑하라)하는 문화들이 많이 퇴색해 가고 있다. 우리 공직사회에서도 마찬가지다. 가장 큰 것은 신구 갈등이다. 저희보다 선배님들도 계시지만 선배님들 계실 때와 지금 우리, 또 후배들과 괴리감, 다른 말로 신구갈등, 세대갈등 등이 있다. 이런 갈등을 좁혀야 된다. 다른 시·군도 마찬가지다.
조직사회에서 정적인 부분이 결여돼  동료애가 없다. 직장내 워크샵 준비하고 있는데 과거에는 노사 관계 향상을 위한 워크샵이었는데 노조 내, 직원 내부의 신구갈등 해소를 위한 워크샵 등을 만들어 나가려고 한다. 간격을 좁혀나가기 위해.

● 공직사회 개혁을 위한 노조의 역할은 어떠해야 한다고 보나? 
청렴도 얘기를 좀 하고 싶다. 재작년 완도군청 압수수색 사건 이후 완도군 공직사회는 전과 후가 너무 차이가 많다. 변태적인 운영비 마련 등은 거의 95% 정도 사라졌다고 본다. 밥값도 더치페이식(각자)으로 하고 있고, 변태식 운영비 마련도 안하고 있다.
내부 청렴도 떨어뜨리는 요인 중 하나가 신구 갈등에 있다. 사무관급 간부들의 권의주의도 아직 있다.  내부 청렴도는 설문조사를 통해 지표를 나타내는데 사무관급 간부 공무원들과 갈등 때문에 잘 나올 수가 없다. 몇몇 간부들 때문에. 그 부분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군민들도 청렴도 올라가면 자긍심을 느끼고 좋을 것이다. 제일 민감한 것은 우리 스스로다. 청렴도가 낮으면 우리를 군민들이 뭘로 보겠나. 내부 청렴도는 우리가 끌어 올려야 될 시급한 부분이다. 집행부와 함께 청렴도 향상을 위한 사업을 협조·추진해 나가겠다.
인사와 관련해서도 적절한 시기에 신우철 군수에게 제안을 드리려고 한다. 정실주의와 측근 인사는 공직사회의 사기를 저하시킨다. 인사는 군수의 고유권한이다. 그러나 직원들 근무여건이나 사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지난 인사의 경우 성명서 발표 직후 신우철 군수와 면담을 했다. 보편타당한 인사, 예측가능한 인사, 우리가 원하는 인사는 이거다 라고 말씀 드렸다.  이번 인사부터는 좀더 공정한 인사가 될 수 있도록 사전에 인사부서와 협의해야 될 부분도 있다. 이 부분 또한 청렴도와 깊이 연관돼 있다. 내부 청렴도 낮은 이유는 무조건 인사에 있다.

● 한국의 노동운동에 대해 경제주의·조합주의에 갇혔다는 비판이 나온다. 어떻게 생각하나?
공무원노동조합, 공무원들은 주민들의 봉사자다. 노동조합의 기반은 주민들한테 있다. 공무원이 주민들을 위해 있고, 노동조합은 공무원들을 위해 있기 때문에 결국 기본적인 생각은 주민들과 함께 해야 된다는 것이다.
우리 조합의 어떤 그런 사회적인 위치가 제일 아래 있다. 주민들의 봉사자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변환소 문제, 해상풍력 발전소 문제들도 지역사회와 연대해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과 함께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아까도 말씀 드렸듯이 청렴도 부분이 전국 최하위로 참으로 부끄럽다. 그래서 주민들한테 신뢰 받을 수 있도록 우리 공무원들이 믿음을 줘야 된다는 것에 주안점을 주고 사업을 추진해 나겠다다. 우리는 주민의 봉사자다. 보다 질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부단히 내부 노력을 해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 힘쓰고자 한다. 결국 기본적인 생각은 주민들과 함께 해야 된다는 것이다.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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