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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이동영화관, 금일읍 찾아 남한산성 상영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9.05.19 14:53
  • 수정 2019.05.1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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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오후에 평일도를 찾았다. 문화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지내는 섬마을 주민들을 위한 영화상영을 위해서다. 완도신문사에서는 지난해부터 문화혜택에서 소외받고 있는 섬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영화관' 을 운영하고 있다.

일정항에서 내려 차를 타고 소재지인 감목리에 있는 금일읍도서관으로 이동했다. 영화 상영을 위해 스크린을 설치하고 영화 상영을 위해 영상장치와 오디오 장치를 연결했다.

영화상영을 준비를 끝내고 상영할 영화를 고르고 있다. 관객이 어떤 계층이냐에 따라 상영할 영화는 달라진다. 관객들의 입을 즐겁게 하기 위해 팝콘을 튀겼는데, 팝콘 기계까지 직접 준비해 갔다.

영화상영 소식을 듣고 마을마다에서 관객들이 찾아오고, 관객들이 들어오자, 튀킨 팝콘을 봉지에 담아 관객들에게 한 봉지씩 나눠드렸다. 오후 4시 40분쯤에 영화상영이 시작했는데, 오늘 상영할 영화는 '남한산성'. 관객이 노년층과 학생들이 섞여있어 상영할 영화를 고르는데 나름 고민을 해야 했다. 여섯시가 지나서야 영화상영이 끝났는데, 노년층과 학생들로 극명하게 양분되어 상영할 영화를 고르는데도 애를 먹었다.

힘은 들었지만, 일정항으로 이동하면서 바라보는 노을! 참 아름답다.

 

/ 이승창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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