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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인구 감소 "출산・양육, 일자리 등 '미흡' 때문"

지난 16일 '완도군 인구정책 종합계획 수립 및 공모사업 대응연구 용역보고회' 열려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9.05.19 14:20
  • 수정 2019.05.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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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지난 16일 군청 상황실에서 인구정책 종합 계획 수립 및 공모사업 대응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신우철 군수를 비롯한 국・단장 및 부서장들과 용역수행자인 (재)광주전남연구원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군은 인구 감소가 지속됨에 따라 원인 분석과 장기적 안목에서 저출산 및 인구 증가 방안을 모색하는 종합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연구 용역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보고회에서 완도군 인구 구조 변화를 분석한 결과, 출산과 양육, 결혼 지원, 일자리 등이 미흡하여 청년층 인구가 감소되고 있으며, 귀농‧귀어 등 장년층 유입 인구에 대한 근로 및 정주 여건 개선, 요보호 대상 고령 인구에 대한 사회 복지 정책 추진 및 요양 기관 확충 등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완도군은 인구 정책 비전을 ‘누구나 계속 살고 싶은 건강의 섬 완도’로 하여 인구 유지 및 인구 증가 전략, 지역 체재・교류 인구 증대 등 3대 전략과 38대 중점 시책, 8대 선도 사업을 제시했다.

제시한 38대 시책으로는 저출산 대응 정책 추진 인프라 강화, 행복형 귀촌 아카데미 운영, 불편 없는 365 생활권 구축 등이 있다.

8대 선도 사업으로는 청년들의 잔류, 유입을 위한 ‘섬으로’ 프로젝트, 청년들의 교육 훈련, 창업, 정보 인프라 구축을 위한 ‘컴백홈 청년 귀어사관학교 설립・운영’, ‘청년 문화의 집’ 조성과 ‘청년 섬 유튜버 지원 사업’, 섬 청소년들의 외국어 공부, 해외 견학, 문화적 욕구 충족 등을 위한 ‘新장보고 프로젝트’ 등을 제안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우리 군의 역점 사업인 해양치유산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면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어 인구가 증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인구 정책 종합 계획은 실현 가능성, 우선 순위 등을 고려하고 과제별 담당 부서를 지정하여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으로 군에서는 완도군 인구정책 기본 조례에 근거하여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인구정책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며, 본 용역 결과를 토대로 인구정책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세부 추진 상황을 점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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