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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면 승격 30주년 기념‘한마당 잔치’열려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9.05.07 21:01
  • 수정 2019.05.0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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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지난 1일, 생일면 승격 30주년 기념으로 개최한 ‘2019 생일면민 한마당 잔치’가 생일도 일원에서 지역 주민과 출향인, 관광객 등 8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2019 생일면민 한마당 잔치’는 면민 화합 도모, 지역 인지도 확산, 관광객 유치 등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식전 행사로는 ‘생일도 발광대놀이’를 선보였는데, 발광대놀이는 1960년대까지 생일도 전역에서 행해지던 민속연희로 발에 가면을 씌우고 반등신 형상의 인형을 만들어 공연하는 것을 말한다.

발광대놀이는 마을의 풍요를 기원하고 주민 화합을 유도하기 위한 섬 놀이 문화로 명맥이 끊겨 그동안 볼 수 없었으나 2017년 생일도 발광대놀이보존위원회가 만들어져 재현되고 있다.

또한 생일도 주민들의 옛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한 ‘생일도 옛 추억’은 주민들에게는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이 됐고, 관광객들은 생일도의 옛 문화를 엿볼 수 있는 특색 있고 감성적인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완도군에서는 완도의 100년 대계를 위해 ‘해양치유산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그에 발맞춰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이 되는 해조류 등으로 만든 ‘치유백미 생일도 밥상 시식회’를 열어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문상만 생일면장은 “주민과 관광객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오늘 하루만큼은 맘껏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바쁜 일상 속에서 느껴보지 못 했던 여유를 갖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생일도가 지니고 있는 매력들을 잘 가꾸어 누구나 다 ‘가고 싶은 섬’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생일도는 2016년 ‘가고 싶은 섬’과 ‘2018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기존 숙박시설 리모델링 및 신규 숙박 시설을 조성하는 등 관광 인프라 개선에 힘쓰고 있으며, 등산하기 좋은 산으로 이름난 백운산과 생일 섬길의 너덜겅(돌숲), 용출 갯돌밭, 구실잣밤나무 숲 등 ’멍 때리기 좋은 곳‘, 그리고 싱싱한 해산물이 풍부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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