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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회 의원, 해상풍력 "일방통행식, 무분별 조성"

문성혁 해수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문제제기, 여야간 공방으로 이어질 듯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9.05.07 20:04
  • 수정 2019.05.0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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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내 갈등 양상을 빚고 있는 완도 변환소에 이어 이보다 심각한 갈등이 예상되고 있는 완도군 금일읍 평일도 남쪽 해상에 600MW급 신규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이 여야 간 공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의 내각개편으로 현재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평화당 김종회 의원은 일방통행식이고 무분별한 정부의 해상풍력단지 조성과 관련, 문제를 제기하는 등 "해역이용영향평가 및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한 결과에 따라, 공사 추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특히 "해수부는 ▲ 해양자원 개발 및 해양과학기술 진흥 ▲ 해운업 육성 및 항만의 건설 운영 ▲ 해양환경보전 및 연안 관리 ▲ 수산자원관리‧수산업 진흥 및 어촌개발 ▲ 선박‧선원 관리 및 해양안전을 책임지고 있지만 해상풍력의 인‧허가권이 산업통상자원부에 있다는 이유로 '강 건너 불 구경 식'으로 직무를 유기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해양 생태계를 지키고 수산자원 관리 및 어민들의 생계를 보호하기 위해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해상풍력단지에 대한 객관적인 환경영향평가와 해역이용영향평가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정혁 장관 후보자에게 "장관에 임명된다면 해양환경 파괴와 서식지 파괴 및 어획고 감소 등이 우려된다는 결과가 도출될 경우 어떻게 대처할 것이고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중단할 용의가 있는지 밝혀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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