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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대위 50명 위원들, 지역 갈등 ‘변환소’ 잠재우나

위원장에 이철 도의원…향후 19명 운영위원 중심 공론 도출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9.04.28 12:39
  • 수정 2019.04.2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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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지역사회 화두가 돼 왔던 완도~제주간 변환소 관련 범군민대책위원회가 지난 25일 오후 5시에 완도읍사무소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범대위는 14명으로 구성된 준비위원회에서 추천한 5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완도군의회 의장이 추천한 의원 2명과 지역구 도의원 1명, 완도군청 관계공무원 3명과 관내 사회단체 및 직능단체 임원 22명, 마을연대 임원과 완도읍 17개마을 주민대표 22명이 위원으로 구성됐다.

완도군청 안환옥 과장 사회로 진행된 이날 범대위 창립총회는 개회 및 국기에 대한 경례, 참석위원 소개가 있었으며,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이문교 위원을 임시의장으로 추대하여 회칙안을 의결하고 전라남도의회 이철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어서 범대위 회칙에 따라 부위원장 3명, 간사 1명, 감사 2명을 각각 선임했으며, 임원을 포함한 19명의 위원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운영위원회는 이철 위원장을 비롯한 이문교 김동일 최병진 부위원장, 간사 안환옥, 박인철 최정욱 군의원, 김웅배 청년회장, 박진원  jc 회장, 김성효 수산경영인연합회장, 전이양 체육회 상임부회장, 배철지 황칠생산자협회, 이주열 의용소방대, 주민 대표로 김광주 정안숙 윤은주 씨, 마을연대에서 김종호 위원장과 오한윤 이정선 씨, 감사로는 강태종 황지현 씨가 맡게 됐다.

차기 운영위원회는 4월 1일 군청상황실에서 개최된다. 이날 쟁점이 됐던 내용으로는 회칙에서 범대책위원 활동 기한은 있는제 "언제 위원회를 해산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는 의견이 나왔는데, 완도변환소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날 제3의 부지에 대한 의견 개진으로 참석자 간 공방과 함께 감정상의 설전도 이어졌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격식엔 맞지 않았지만 신우철 군수와 조인호 의장이 참석해 "범군민대책위가 지역민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그런 안들이 나올 수 있도록 기대를 한다"면서 "군 전체의 생각과 우려하는 정치적인 개입이 없이 공정하고 객관적인 안을 도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앞으로 범대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회칙에 따라 먼저 운영위원회 회의를 개최하여 총회에 부의할 안건을 선정하고 총회 일정 등을 결정하여 운영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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