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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완도인구 35,303명. 17년보다 18,780명 감소”

지난 18일 완도군 인구정책 종합계획 수립 및 공모사업 대응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열려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9.03.22 08:41
  • 수정 2019.03.2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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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인구가 2050년이 되면 2017년 대비 연평균 1.28%씩 감소해 35,303명으로 2017년 인구보다 18,780명이 감소할 것이라는 연구용역 보고가 충격을 던져 주고 있다.

광주전남연구원 조상필 선임연구원은 지난 18일 완도군청 2층 상황실에서 열린 ‘완도군 인구정책 종합계획 수립 및 공모사업 대응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이같은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용역 보고에 따르면 완도 인구는 2018년 9월 기준 51,639명으로 전국 대비 0.1%, 전남 인구의 2.7%다. 성별 인구는 남성 50.1%, 여성 49.9%로 남성이 근소한 차이로 많았다. 연령별 인구는 평균 수명 연장으로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증가했다. 2000년 고령사회, 2008년 초고령사회로 진입했으며, 타 시·군에 비해 빠른 진행 속도다. 인구 증가율은 2014년 대비 2018년 0.7% 감소한 반면 노인인구는 0.8% 증가했다. 고령화율도 28.7%에서 30.5%로 빠르게 증가했다.

특이한 점은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세대수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연구원은 전입자 신규 세대구성과 혼인·자녀독립 등 세대분가에 따른 것으로 그 원인을 분석했다. 

연령 계층별 전입·전출 경향은 20대 이하는 보호자 1인 동반 자녀 등 자녀 세대원의 전출, 30~60대는 직장, 독립, 가족구성 연령층 전입, 70~80대 이상은 요보호 연령층 전출이었다.

가임 여성·합계출산율은 지속적으로 가임여성 수와 합계출산율이 감소했다. 가임여성은 2000년 14,410명에서 2017년 7,948명으로, 합계출산율은 2010년 1.861 %에서 2017년 1.634%로 감소했다.

출생자·출생률은 2000~2009년 감소추세였으나 2010년 기점으로 증가하다 다시 감소추세로 전환됐다. 출생자는 2000년 661명이었으나 2017년 331명, 출생률은 2000년 0.99%였으나 2017년 0.64%였다.

2017년 기준 청년인구는 15,829명(31%)로 전체 인구에서 청년 인구 비중은 감소 경향인데, 20대 인구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청년인구는 남자 비중이 여자 비중보다 높았다.

2018년 9월 기준 완도 인구는 전년대비 470명 감소했으며, 1974년 146,743명을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했다. 또한 10대 이하 인구 감소와 65세 이상 고령 인구 증가 등 특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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