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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치유 명운 가를 '운명의 4월'이 다가오고 있다

사업비 200억원 규모 신지면·청산면 일원 해양치유 블루존 사업, 오는 4월 최종 확정 예정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9.03.15 09:02
  • 수정 2019.03.1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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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자체 주도, 다부처 협력’ 모델로 지역발전사업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해 추진하는 것으로, 국가균발위가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4월 올해 시범사업을 확정해 진행할 예정이다.

전라남도에서는 11개 시 군에서 신청한 사업을 심사한 결과 완도와 목포 등 2건을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완도군은 2019년~2021년(3년)간 신지면, 청산면 일원에 ‘완도해양치유블루존’ 조성하는 200억 원(국비100, 지방비100) 규모로 해양치유 바이오단지 조성, 정밀의료 해양기후치유 콘텐츠 개발, 해양치유 스마트랩 플랫폼기반 조성, 해양치유자원 연계자원 실용화 사업, 지역역량강화 및 주민건강 증진 사업 등이다.

현재 완도와 경쟁 중인 곳은 ‘목포 30리 낭만바다로 조성사업’은 딴섬 생태학습장, 삼학도 낭만수목원 장미수로길, ‘연인의 길’ 데크로드, 어시장 경관조성, 온금동 해안길 디자인 등 목포시의 해양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사업이다.

지역발전투자협약시범사업은 지역이 주도하고, 다부처 및 다년도 패키지 사업이며 국가균형발전에 시너지 효과가 높은 사업을 선정한다. 특히, 일자리창출, 공간혁신 및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지자체 자율성, 사업효과성, 안정적 사업 추진이 가능한 사업에 지원한다.

전남도에서는 완도와 목포 2곳을 지난 2월 균형위에 제출한 가운데, 13(수)일까지 발표평가 자료 제출해 오는 4월에 최종 확정하여 시범사업 컨설팅(4월), 투자협약 체결(5월), 6월부터는 예산배정 및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완도군의 해양치유블루존 사업에 대해 전남도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선 중앙공모 시범사업의 경우엔 정치력이 큰 변수가 될 것이라 예상하면서 완도군이 자료의 질적 향상과 함께 정치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전하고 있다.  현재 목포에서는 민주평화당의 박지원 전前대표가 보도자료를 통해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해양치유산업의 기반이 되면서 완도의 명운이 달린 이번 해양치유블루존 공모가 어떤 귀결을 맞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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