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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환설비 국제입찰, 한전 “오해” vs 연대 “군민 무시”

한전, 지난해 12월 28일 '가용리 891번지' 지정 변환설비 국제입찰 개시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9.01.20 06:28
  • 수정 2019.01.20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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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에서는 지난 2018년 12월 28일 17시에 완도한전변환소 (가용리 891번지)로 HVDC#3 변환설비 국제입찰을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변환소 반대활동을 펼치고 있는 완도를 지키는 마을연대에선 네이버 밴드에 입찰 소식을 전하며, "이러한 한전의 독단적인 행보는 완도군, 의회 그리고  완도군민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지역신문을 통해 올린 한전의 성의없는 사과문까지  완도군민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마을연대는 산자부 담당 사무관을 통해 민원을 제기함과 더불어 완도군청 경제에너지과 한전변환소 담당자를 통해 한전으로부터 답변을 듣고자, 한전으로부터 받은 답변을 공개했다.

한전은 "이번에 입찰공고된 「3HVDC 변환설비」 자재는 국내에서는 생산하는 업체가 없고, 국제입찰을 통하여 해외의 유수한 전력설비 제작업체(ABB, SIEMENS, GE 등)들의 입찰 참여를 통하여 업체를 결정하게 되는 ‘국제입찰’을 진행해야하는 품목이다"면서 "이번 입찰건의 경우 당초 ′18. 7. 17에 입찰공고를 했다가, 단독입찰 등의 문제로 재입찰을 한 것으로 1년전부터 준비를 하여 입찰공고가 이루어진 것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입찰공고건(′18.12.28)은 우연찮게도 완도변환소 입지 관련 논란이 있는 시기에 입찰공고가 나서, 이런 오해를 불러 일으켰는데, 이번 사항은 우연히 동시기에 일어났을뿐 한전이 의도를 가지고 사업을 강행하려는 의도로 행해진 일이 전혀 아니다"고 전했다.

마을연대에선 입장문을 통해 "완도를지키는마을연대는 공기업으로서의 정의롭지 못하고 비열한 한전의 행태에 규탄하며, 완도 뿐만아니라 전라남도와 전국으로 #3HVDC 사업에 대한 부당성을 알리는 등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전라남도청과 도의회 통상산업자원부와 환경부 국무총리 국회의원과 국회  청와대 등에 민원을 제기하고 한전의 행태에 심판받게 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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