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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전초전과 조합장 선거 그리고 변환소

2019년 예상되는 완도 주요 이슈는 어떤게 있을까?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19.01.19 21:13
  • 수정 2019.01.1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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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격동쳤던 2018년이 막을 내리고 60년 만에 황금돼지해가 찾아왔지만, 올 한 해도 작년만큼 격동의 한 해가 예고되고 있다. 일단, 정치적으로는 21대 국회의원 선거(2020년 4월15일)를 앞두고 호남을 선점하기 위한팽팽한 세력다툼이 민주당과 평화민주당 사이세 본격적으로 격돌할 전망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요동치면서 중앙정치권의 이합집산과 내년 총선과 맞물린 지역 정객들의 물밑 싸움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역 정치권의 변화 못지 않게 전남도지사 출신인 이낙연 국무총리의 '대망론'이 조기에 떠오르면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야를 통틀어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달리며 유력한 대권주자 후보로 자리매김해 이를 바라보는 지역 정객들의 관심사도 뜨거울 전망이다.

기해년 새해를 맞아 오는 3월 13일 실시되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도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조합장 선거는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완도군선관위의 주관으로 완도농협을 비롯해 청산농협, 노화농협, 소안농협, 완도금일수협, 소안수협, 완도군산림조합, 강진완도축협  등 모두 8곳이 동시에 조합장을 선출한다.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각 조합단위별로 조합장을 선출하지만, 농림어업을 총 망라한데다 완도 전지역이 선거구에 해당될 정도로 광범위하다는 점에서 사실상 동시지방선거를 방불케 할 정도로 지역 정가의 관심이 뜨겁다.

입지자들은 이미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얼굴 알리기에 나서는 등 3개월 여 앞으로 성큼 다가온 조합장 선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는 양상이다.

모 농협 조합원 A 씨는 “조합장 선거는 투표권자인 조합원 수가 한정돼 있는 데다, 조합 권역이 지역별로 특정돼 있어 후보자와 조합원간의 친밀감이 큰데다, 혈연, 지연, 친분관계 등이 작용하면서 자칫 위법행위 등이 빚어질 우려가 크다”며 “조합발전을 위한 인물을 뽑는 선거인 만큼 후보의 도덕성 못지않게 조합원들의 성숙한 의식 확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지역사회에선 지난해부터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변환소 문제가 새해들어선 더욱 치열한 국면으로 펼쳐질 것이란 예상이다.

일단, 신우철 군수의 주재로 성사된 간담회에선 군·의회·한전·주민대표 4자 간담회를 통해 군·의회가 포함된 범군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변환소 부지로 거론되던 6개 마을에선 연초 반대 대책위를 결성하면서 한전이 이대로 강행할 경우 심각한 갈등 양상이 진행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정객 B 씨는 "변환소 문제는 지역 정치지도자의 운명을 판가름할 시험대가 되고 있다. 첨예하게 대립하는 양상 속에서 어떤 지혜를 발휘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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