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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고 기르는데 불편한 점 없으십니까?"

완도군, 지난 27일 다둥이 부모와 함께 ‘행복한 육아’ 공감 토크 진행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9.01.07 13:13
  • 수정 2019.01.0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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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에서는 지난 11월 27일 다둥이 부모 40여 명을 초청하여 ‘행복육아 공감 토크’를 진행했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인구 감소가 지자체 존립의 문제로 대두되면서 다둥이 부모와 함께 육아에 있어 현실적인 문제부터 함께 고민해보고자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이날 행사는 부모들이 사전에 희망트리에 붙여둔 메시지와 건의 내용을 중심으로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희망트리 메시지 중에는 “겨울 난방비가 너무 비싸요.”, “다둥이 가족에게 면세유를...”, 아이들에게 영양제를 지원해주면 좋겠어요.” 등 다양한 내용들이 담겨 있었다.

건의 내용으로는 다섯 자녀를 둔 한 부모는 “정책 소개 영상을 보면서 완도에 이렇게 많은 출산 보육 정책과 혜택이 있는지 몰랐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다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소안에서 세 자녀를 키우고 있는 또 다른 부모는 “섬에 살지만 종종 공연을 보러 완도읍에 나오기도 한다. 자주 나올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도 수준 높은 공연과 다양한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공감 가는 이야기들이 많았으며 바로 실행 가능한 것부터 제도 개선이 필요한 것까지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다.”며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완도, 젊은이들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완도를 만들어나가는데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족 모두 완도에 주소를 두고 아이를 다섯 이상 둔 6가족에게 ‘행복한 다둥이 가족’ 감사패도 전달했다.

또한 ‘행복한 다둥이네 올망졸망 가족사진 전시회’도 병행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편 완도군은 출산 장려 양육비로 첫째아는 100만 원, 둘째아는 500만 원, 셋째아는 1,300만 원을 넷째아에는 1,500만원, 다섯째아는 2,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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