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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치’로 향토음식 '최우수상' 수상

제11회 남도 향토음식경연대회 최우수상 차지한 심재경 회장

  • 손순옥 기자 ssok42@hanmail.net
  • 입력 2018.11.16 10:45
  • 수정 2018.12.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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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남도 향토음식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 수상. 바로 완도농업기술센터의 ‘우리음식연구회’ 의 심재경 회장이다.

이번 음식 경연은 개인 17명이 출전한 가운데 조기와 등푸른 생선을 이용한 음식이 주제로 주어졌다. 여기에서 심 회장은 가을철이 제 맛인 우리지역 ‘삼치’를 이용한 스테이크,샐러드, 완자 세가지 음식으로 상을 받았다.

그동안 완도 우리음식연구회를 이끌며 지속적인 활동과 연구를 해온 심회장은 “오늘의 상은 단순히 개인의 성과일 뿐, 앞으로는 군과 지역민 차원에서 우리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음식이 더 많이 연구개발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전남에는 많은 음식문화 축제가 있다. 그 중 순천 낙안음식문화축제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는데 작년부터는 그 행사를 강진에서 유치해 올해로 2회째  열었다.

“지난 강진축제에 갔었을 때 일입니다. 맛 평가단 50명을 현장에서 선발해 각 코너에 스티커를 붙이게 했어요. 결과는 언급하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지역은 상관없는 족발과 전복카레로 행사 참여를 했더군요. 그저 형식에 불과한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광주전남 지역마다 우리음식연구회가 운영되고 있다. 축제나 행사때 대부분 연구회모임을 통해 참여한 것과 달리 우리지역은 그렇지 않다는 심 회장은”저는 음식에 관심이 많아 많은 다른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한 음식을 접하곤 합니다. 그런데 우리완도는 특별히 음식이 개발돼지 않아 사실 축제에 가면 부끄럽습니다. 그렇게 큰 음식축제에 말로 지역음식을 홍보하는데 최고인데 말입니다.”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며 앞으로 우리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음식 개발에 지역민과 군의 꾸준한 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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