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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사망원인 1위 ‘암’...의료원 “정기검진 시행 중요”

지난달 통계청 2017년 사망원인 통계 발표…1위 암, 2016년 대비 28명 감소

  • 손순옥 기자 ssok42@hanmail.net
  • 입력 2018.10.19 11:03
  • 수정 2018.10.2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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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지난달 2017년 사망원인통계를 발표했다. 본지가 통계청의 국가통계 포털 시·군·구 사망원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완도군의 사망자 수는 총645명(남성327명, 여성 318명)으로  2016년 573명과 비교했을 때 72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완도군민의 사망원인 1위 는 악성신생물(암)으로, 사망자는 132명으로 2016년 160명보다 28명 감소했다. 그 다음 사망원인으로는 2위 순환기계통질환(남성 68명, 여성87명), 3위 심장질환(남성38명, 여성55명), 4위 호흡계통(남성39명, 여성37명), 5위 폐렴(남성26명, 여성22명), 6위 질병이환 및 외인(남성28명, 여성19명), 7위 뇌혈관 질환(남성20명, 여성22명),  8위 노쇄(남성10명, 여성29명), 9위 기관지 및 폐의악성신생물(남성25명, 여성8명), 10위 간질환(남성18명, 여성12명)순이었다.

이어, 소화기계통질환(29명), 비뇨기생식계통의 질환(19명), 당뇨병(15명), 운수사고(15명)가 뒤를 이었고, 고의적 자해(11명), 타살 (1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 10대 사망원인은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폐렴, 고의적 자해, 당뇨병, 간질환, 만성 하기도질환, 고혈압성 질환, 운수사고 순이었다. 특히,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2016년도 대비 24% 줄었는데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23%정도 높게 나타났다.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수도 전년도 대비 48명에서 21명으로 약47% 줄었다. 기관지 및 폐질환 또한 여성이 남성보다 30%정도 높게 나왔다.

완도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사망의 가장 큰 범위를 차지하는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생존률에 중요한 만큼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주민 김 모 씨는 "인구가 적은 농어촌 지역에도 의료 시설·인력을 충분히 확충해 의료 서비스 접근성에 있어서 지역 격차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여건이 되는 지역에선  ‘선제적으로 건강관리를 해주는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를 통해 질병 발생 자체를 줄여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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