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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촌 살다 막연한 서울 동경이 정치 입문 인연돼"

[창간 특집 / 향우 정치인] 경기 시흥시(나 선거구) 송미희 시의원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8.10.12 14:55
  • 수정 2018.10.1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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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당면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송미희 의원(51)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 시흥시 의원(나 선거구)으로 당선됐다.

송 의원이 정치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한 언론 인터뷰 내용를 확인해 보면 참 재미있기도 하고, 그 시절 추억을 되새겨 준다.

“저는 완도군에 있는 금당도라는 작은 섬마을 출신이에요. 고등학교 졸업 무렵 두 곳에서 취업문의가 들어왔어요. 국회의원 비서직과 은행 직원. 벽촌에서 살던 저는 서울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었기에 무조건 국회의원 비서직을 선택했어요. 국회는 서울 여의도에 있으니 국회의원 비서가 되면 어쨌든 서울로 갈 수 있잖아요(웃음).

제가 근무한 전국구의원 사무실은 민원 업무가 별로 없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지역구의원 사무실을 지나는데 그 앞에 민원인들이 길게 줄을 서 있는 거예요. 그게 참 아름답게 보였어요. 나도 저런 국회의원처럼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품게 됐죠. 그런 바람이 결국 저를 여기까지 이끈 계기가 된 게 아닐까 싶어요.”

당선 후 송 의원은 “소중한 주민분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바르게 일하는 동네 일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동네 곳곳에서 봉사하며 주민과 함께 한 시간 속에서 우리 시민의 바람이 무엇인지 제가 우리 주민들을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보고, 듣고, 깨달았다.”면서 “오늘의 초심이 변하지 않도록 주민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소통하고, 주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편집자 주> 창간 28주년을 맞은 완도신문에서는 완도 출신 재외 향우들 중 정계 인물들을 찾아 인터뷰 자리를 마련해 고향 어른들에게 인사하는 언단의장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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