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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떠나 있지만, 마음으로 항상 고향 그리워 해"[창간 특집 / 향우 정치인] 서울 강서구(마 선거구) 박성호 구의원
박주성 기자 | 승인 2018.10.12 14:10

더불어민주당 박성호 의원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 강서구(마 선거구) 의원으로 당선됐다.

최 의원은 처음부터 정치에 관심이 있었던 사람이 아니었다. “사람을 좋아하고, 오랫동안 살아온 동네를 좋아하다보니 동네 이야기, 이웃사람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되었고 동네 사정에 밝아지게 되었다. 세상은 갈수록 복잡해 지고 지역 주민들의 요구는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지금이야 말로 지역의 일을 스스로 해결하는 진정한 지방자치가 필요한 때다. 지방자치의 꽃을 피우는데 동네를 사랑하는 주민의 한 사람으로 그 역할을 감당하고 싶다”고 정치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래서 그런지 최 의원은 가장 먼저 동네 일을 시작했다. 공항 배드민턴 클럽, 조기축구회부터 시작하여 더불어민주당 강서을 지역위원회 동협의회장을 거쳐, 강서구 호남향우연합회 부회장, 진성준 국회의원 특별보좌관, 문재인 대통령후보 조직특보 등을 역임했으며, 강서구 의회 6대 의원, 현재는 강서구의회 8대 의원 및 행정재무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최 의원이 꿈꾸는 정치를 뭘까. “겉만 번지르르한 허울뿐인 정치, 추상적인 거대 담론이 아닌 피부에 와 닿는 생활정치, 내 삶에 보탬이 되는 지역정치가 내가 꿈꾸는 정치이고 지역정치인이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국회의원에게는 국회의원의 역할이 있을 것이고 시의원에게는 시의원에 맞는 일이 있겠지만, 지역의 주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 생활하고 호흡하는 구의원이라면 주민들이 불편해 하는 부분을 해결해 주고, 지역생활에 꼭 필요한 시설이나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정책들을 찾아서 실생활과 우리의 일상에 보탬이 되는 그런 정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향에 대한 추억 중 가장 생각나는 것을 묻자 고향은 모든 게 그리움으로 그에게 다가왔다.“내 고향 완도는 그 시절 정말 낙도 오지였다. 70년대에는 우리 동네에서 10리길이 떨어진 이목리 부락에서 7일장이 열렸는데, 차는 고사하고 자전거도 없어서 이고지고 걸어서 물물교환과 생필품을 구하기 위해 여러 부락에서 사람들이 모이곤 했다. 새끼돼지를 안고 매고 가다가 안되서 새끼줄로 묶어서 끌고 가기도 했다. 그렇게 장터에 도착해서 시장기를 해소하던 팥죽 한 그릇과 팥빵의 맛은 지금도 생각날 정도로 그립다”

날로 발전해 가고 있는 완도를 보니 고향사람으로 마음이 뿌듯하다는 최 의원. “몸은 고향을 떠나 있지만, 마음으로 항상 고향을 그리워하고 있다. 고향을 떠나 서울에 와서 많은 고생을 하였지만 그래도 이렇게 완도신문에서 인터뷰 요청까지 받으니 나름의 역할을 다 한 것 같아서 뿌듯하다”면서 “끝까지 완도사람으로서 고향을 잊지 않고 부끄럽지 않은 사람으로 살고자 한다. 앞으로 고향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일을 할 기회가 온다면, 열일을 마다하고 어디든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편집자 주> 창간 28주년을 맞은 완도신문에서는 완도 출신 재외 향우들 중 정계 인물들을 찾아 인터뷰 자리를 마련해 고향 어른들에게 인사하는 언단의장을 마련했다.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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