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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공기로써 발자취 되짚고 초심의 마음으로

[창간 축사] 김경석 위원장(완도신문 독자위원회)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8.09.25 09:29
  • 수정 2018.09.2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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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석 위원장(독자위원회)

축하드립니다. 완도신문 임직원 여러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28년이라는 오랜 세월동안 모진 비바람 꿋꿋이 이겨내고 지금의 이 자리에 오기까지 겪었을 수많은 어려움들이 얼마나 많으셨는지 옆에서 지켜 본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잘 압니다. 하지만 여기서 만족하거나 자만해서는 안됩니다. 그동안 우리 지역의 공기로써 지나온 발자취들을 한 번 되돌아보고 초심의 마음으로 재정비하기를 제언합니다.

정론직필의 자세를 견지함에 있어서 행여 소홀함이 없었는지 기사화되는 과정에서 상대방의 반론이 충분히 보장되었었는지 등등 자문해봐야 합니다. 덧붙여 가끔 범하게 되는 오타 부분에 대해서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인구감소로 인한 마을공동체 소멸, 초고령화 사회진입, 경기침체에 따른 관광객유입 감소 등에 대한 분석과 대처방안 등도 관심을 갖고 기사화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제 지나온 30여년의 세월을 밑천삼아 앞으로의 30년을 기획하고 설계해야 합니다.

활자의 크기나 배열, 인쇄의 품질, 글자체 등도 독자들의 의견을 공개적으로 수렴해 보기를 권합니다. 물론 바꿀려면 예산이 수반되어야겠지요. 그렇다면 이 기회에 신문 값 인상도 고려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싸다고 전부 좋은 것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저렴한 구독료가 오히려 신문의 품격을 결정해버리는 오류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고품질의 인쇄와 보기 편한 글자체, 양질의 기사내용 이라면 애독자분들께서는 어느 정도의 추가비용은 받아들이시리라 봅니다.

시대가 급격히 바뀌어가고 있습니다만 굴곡의 세월을 헤쳐 나온 완도신문이기에 잘 대응해 나가리라 확신하며 거는 기대가 더욱 큽니다. 지역의 현안을 꿰뚫어 보는 기사를 접할 때마다 가끔 전율을 느끼곤 합니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좀 더 밝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기사가 전면부에 자주 채워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창간 28주년 진심으로 축하드리오며 무궁무진한 발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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