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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환경재앙과 기후변화에 대비하자

[독자 기고] 서해식 / 전남문인협회 이사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8.09.03 08:38
  • 수정 2018.09.0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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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식 / 전남문인협회 이사
지구촌이 펄펄 끓어서 열돔이라는신조어가 생겼다. 내륙지방 대구가 뜨겁다고 대프리카라 하더니 서울이 대구보다 더 뜨겁다고 서프리카란다. 서울 아프리카의 합성어로  부르는 이름이다 태국을 다녀온 관광객이 우리나라가 동남아 보다 덥다고 비명을 지른다. 

연일 35도를 넘는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고 40도가 넘는 지역도 있다. 지난 1994년도에 이어  24년만에 찾아온 불볕더위다  지구촌 이상국가로 살기좋은 나라인 스웨덴도 폭염이 계속돼 자연발화 산불로  진화작전이 전쟁을 방불케 하고 미국 서부 켈리포니아도 자연발화 산불로 비상시태가 선포되었다. 카나다도, 러시아도 폭염으로 고충을 겪는다는 소식이다. 

유럽 전지역이 유례없는 불볕 더위에 몸살을 앓고있다 기상학자들은 해마다 계속 뜨거워 질거라고 경고한다. 기후가 변하고 해마다 폭염이 계속된다면 삶의 패턴이 바뀔것으로 보인다. 밖에서 일하는 노동자 농어업인들의 생활상도 변화가 예상된다. 농작물도 소출이 줄어들고 물부족 시태가 심각해 질것이다 정부도 이제는 폭염을 재해로 인식하고 가정용 전기 누진세를 손보기로 했다.

완도군에 기후변화에 대처하여  몇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마을마다 경로당의 여름나기 전기세를 현실에 걸맞게 지원해 주어야한다. 에어컨을 켜고 지낼수 있도록 말이다. 독거노인 안부 확인과 돌봄서비스가 활성화 되어야 하겠다. 그리고 취약 계층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산업 현장 노동자들의 하계 휴가는 필수적이다. 식사를 제대로 못하는 영양 불균형취약층의 보양식 제공도 고려해 볼만하다. 

이젠 완도군도 아열대 기후가 되어 버리면 수산 양식업도 변화가 예상 되리라 본다. 온난화 현상으로 수온이 급상승 할것을 기정 사실화하고 수산양식과 어류양식 부분도 더위에 강한 어종을 개발해 가야 할것이다. 

무엇보다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하고 환경 파괴를 다반사로 하는 개발 발전 논리는 인류 자멸의 길일임을 알아야 한다. 무심코 버린 폐어구나 플라스틱 폐기물들이  환경을 오 염시키고 있다. 태평양 바다에 플라스틱 스치로픔등 쓰레기들이 엉켜  남한 14배의 쓰레기 섬이 생겨나 플라스틱  빨대가 눈에 박혀 신음하는 바다 거북이가 인류에게 던지는 멧시지가 있을것 같다.

환경재앙이나 지구 온난화가 인간들의 끝없는 탐욕이 빚어낸 결과이니 더 늦기전에 제동장치 마련을 위한 공동선 창출에 나서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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