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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 폭염 예상, 온열질환 주의하세요!

완도군, 충분한 수분 섭취와 더운 시간대 휴식 등 건강수칙 준수 당부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8.07.15 18:05
  • 수정 2018.07.1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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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전국적 폭염특보(기상청)가 내려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일사병‧열사병 등 온열질환* 발생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온열질환 :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가 나타나며, 방치 시 생명이 위태로움(일사병․열사병이 대표적)

질병관리본부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총 6,500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였고, 50세 이상이 전체의 56.4%(3669명)를 차지하였다. 이중 40%(2,588명)는 논, 밭, 작업장 등 실외에서 12시~17시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장년과 고령층의 경우 낮 시간대 실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올해는 현재까지 총 113명(사망 0명)의 온열질환자가 보고되었으며 날이 더워지는 7월부터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니 갈증을 느끼기 전에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도록 하고,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해야 한다.

폭염 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위험 시간대(12시~17시)에는 가능한 활동을 줄이고, 활동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는 것이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폭염 시 음주 또는 다량의 카페인 음료를 마신 후 작업하면 위험하고, 심혈관질환, 당뇨병, 뇌졸중 등이 있는 사람은 폭염에 더 취약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일사병 ․ 열사병 등 온열질환이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옷을 풀어 시원한(너무 차갑지 않은) 물수건으로 닦아 체온을 내리고 의료 기관을 방문한다.

환자에게 수분 보충은 도움이 되나 의식이 없는 경우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않도록 하며, 신속히 119에 신고하여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는 건강 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

완도 보건의료원은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5월 중순부터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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