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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 취임식·의회 개원식 “태풍대비” 전격취소

신우철 군수, 취임식 대신 재난안전대책회의 주재·태풍대비 현장점검 민선7기 첫행보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8.07.12 21:30
  • 수정 2018.07.1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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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쁘라삐룬’의 피해 대비로 지난 2일 완도군수 취임식과 완도군의회 개원식이 모두 전격 취소됐다.  

7호 태풍‘쁘라삐룬’이 완도지역에는 큰 피해없이 남해안에 집중 호우를 뿌리고 동해상을 지나갔지만, 당초 태풍의 경로가 남해안으로 큰 피해가 예상돼 집중호우와 태풍피해 대비 점검을 이유로 신우철 군수와 8대 군의회가 취임식과 개원식을 각각 취소했기 때문이다.

재선으로 민선 7기 공식 임기를 시작한 신 군수는 휴일인 지난 1일부터 태풍피해 대비 현장점검으로 첫 행보에 나섰다. 신 군수는 완도읍 화흥포 배수펌프장과 농경지, 망남리 전복양식장 등을 방문하고 관계 공무원과 양식 어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와 양식장 닻줄 보강 등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또한 완도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외부인사 초청없이 직원 대상으로 간소하게 추진하려 한 군수 취임식도 지난 2일 전격 취소하고,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태풍 피해 대비를 위한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어 신지 월부리 농경지 침수피해 현장과 신지 독고재 공사 현장을 방문하는 등 재난 취약 지역 특별현장점검을 이어갔으며, 취임사 또한 서면으로 대체했다.

8대 완도군의회도 지난 2일 제257회 임시회를 열고 오후 3시 의회개원식 계획했으나 취소하고 군민들의 태풍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내 태풍 피해 취약 지역과 복지시설을 방문하는 것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한편, 지난 2일 제257회 완도군의회 임시회에서는 금일 출신의 3선 조인호 의원을 제8대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6·13 지방선거가 끝난 후 처음으로 열린 이날 임시회는 전반기 원 구성을 위해 열렸다. 의원 중 최다선인 조인호 의원이 임시의장을 맡아 의장과 부의장 선거, 각 상임위원장 선출이 이루어졌다.

참석 의원 9명 중(1표 기권) 8표를 받아 의장에 선출된 신임 조인호 의장은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각 분야의 넓은 식견과 경륜이 높으신 동료 의원님들과 함께 의원 한분, 한분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협력해‘군민과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의회’라는 목표로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이라고 군의회 인사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부의장에는 신지면 출신 허궁희 의원이 선출됐고, 각 상임위원장 선거에서는 의회 운영위원장에 우성자 의원, 행정자치위원장에 박재선 의원, 산업건설위원장은 김재홍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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