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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어르신들 해양헬스케어로 건강백세까지

모래사장 노르딕워킹으로 해양치유자원 우수성 입증 확인 나서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8.06.24 23:47
  • 수정 2018.06.2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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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헬스케어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는 완도군이 해양자원을 활용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광주보건대학교 김성수 교수팀과 협력하여 5월 2일부터 6월 22일까지 신지 명사십리해변 일원에서 65세 이상 노인 15명을 대상으로 해양자원이 노인들의 인지능력 및 신체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방법은 65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험군, 대조군으로 나눠 주 2회씩 약 8주간 연구를 진행한다.

우선, 신체활동의 트랜드로 각광받고 있는 노르딕워킹을 명사십리 모래사장과 해변데크에서 실시하면서 해양자원이 노인들의 정신과 신체에 미치는 영향과 효과를 분석하고 검증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연구를 추진하고 있는 광주보건대학교 김성수 교수는 “해양자원의 효과를 비교 검증하기 위해 도심에서도 노르딕워킹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며 프로그램 전, 중, 후로 나누어 해양치유자원 적용 효과를 데이터화 하여 장단기 건강프로그램을 체계화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해양헬스케어 산업은 해니, 해수, 해풍, 모래, 해양경관 등 해양자원이 가진 자연의 힘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활동을 말하며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될 만큼 유망한 미래 성장동력 산업이다.

사회적으로 고령화 및 만성질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치료의 개념도 단순치료에서 라이프 케어(Life Care)로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1800년대 중반부터 해양치유의 개념이 도입되었고 지금은 휴양의학의 개념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지중해를 포함한 독일, 스위스 등 다양한 곳에서 신선한 공기와 청정한 환경 속에서 식이와 운동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고 있다.

완도군은 해양수산부에서 전국 4개 지역을 선정하는 공모사업을 통해 2017년 10월 해양헬스케어산업 선도지자체로 선정된바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완도군의 다양하고 비교우위적인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하여 노인인구의 증가와 건강한 노후를 대비하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 및 활용이 크게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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