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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초청토론회, 어떻게 공정성을 담보할 것인가?

[독자위원회]2018년 2차 회의 개최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8.06.03 10:06
  • 수정 2018.06.0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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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2018 완도신문 독자위원회 두 번째 모임이 지난 5월 11일 오후 7시30분 고금면 성백갤러리 차방에서 열렸다. 이날 김경석 독자위원장을 비롯 차행순, 이경희, 박현 총 4명의 위원이 참석했다.(서을윤 위원 불참) 이날 독자위원회는 완도신문이 제출한 후보자 토론회 개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김경석 위원장
군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지역언론으로서 바람직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선거 토론회는 사회자나 패널, 질문내용까지 공정성을 담보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차행순 위원
후보자를 우리가 선택하는 면에 있어서 알권리, 후보자에 대해 많은 부분 모르고 있다. 토론회를 개최함으로 인해 이 사람의 비전, 앞으로 정치방향, 지역발전을 위해 어떤 일을 하겠다는 것을 발표해 줘야 이분들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유권자들에게 알권리 차원에서 토론회를 반드시 개최해야 된다.  

이경희 위원
일반적인 국민의 한사람으로 보면 대선 토론이나 서울 등 대도시 토론회는 좀 보는 편인데 우리 지역은 누가 나왔는지 잘 모른다. 토론회를 직접 하지 않으면 누가 무슨 얘기를 했는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알 수도 없고, 개최 했을 때 신문에 보도하면, 물론 신문에 보도를 하기 위해 하는 건데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으면서 정독할까? 어느 후보가 이런 청사진을 그리고 있구나 생각할 사람이 있을까? 저부터도 얼굴과 제목만 보고 신문보도를 안 읽을 것 같다. 동영상을 짧게 짧게 해서 유튜브에 올리는 방법이나 다른 홍보방법을 같이 병행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진짜 정치에 관심있는 사람 아니면 안읽는다.   

김경석 위원장
시골에 있다 보니까 그 부분이 가장 어렵다. 이 토론회는 신문에 내면 살아 있지는 않다. 그렇지만 가장 큰 효과는 기본 지지자나 관심 있는 사람, 특히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이 온다는데 있다. 이 분들이 누가 되겠다, 안되겠다를 후보자 토론회를 보고 입소문을 내고 지역 여론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한다. 

차행순 위원
당선 유력한데 안오신다는 분도 있다더라. 군민의 알권리를 위한다면 무조건 와야 된다고 생각한다. 젊은 사람들은 신문을 안볼 수도 있는데, 70여 군데 경로당에 무료로 완도신문을 보내주고 있다고 한다. 어르신들은 신문을 꼼꼼히 읽는다. 후보자 토론회는 군민 하나하나가 읽는다, 안읽는다를 떠나서 군민들을 위해 독자위원회가 해줘야 할 역할들이라고 생각한다. 완도신문이 페이스북을 통해 현장 생중계해도 좋을 것 같다.  

김경석 위원장
여러 가지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자문을 해야 된다. 예를 들면 나오시는 분들 초상권이 걸려있기 때문에 동영상 중계도 동의를 얻어서 해야 한다. 공정성을 위해 미리 동의를 얻어야 될 부분은 분명히 해야 된다.
또한 지난 신문에 예비후보자들 보도 잘했던 것 같다. 정식 후보등록이 끝나고 나면 공보물이 날라 온다. 선관위 홈페이지 들어가면 그 사람들 어떤 전과가 있는지 자세히 공개가 된다. 그런 부분까지 꼼꼼히 보셔야 된다.   

박현 위원
후보자 토론회의 중요한 지점은 목표와 방향성을 명확히 정해야 한다. 우리가 아주 뛰어난 사람을 뽑는게 아니라 아주 저질, 깜이 안되는 사람을 걸려내야 한다. 경쟁률이 치열한 곳은 예민하다. 토론회 준비과정에서 우선 순위를 정해야 될 필요가 있다. 모든 것을 다 하려면 무리가 따른다.
지방선거 출마자 여론조사 기간이 있다. 완도신문 입장에서 보면 어렵나? 예민할 수 있는데 완도신문으로서는 이슈를 주도하고 선도해 가는 것 중 하나다. 그래야 다른 사람들이 완도신문을 주목하게 된다.
여론조사가 안된다고 하면 예를 들어 이 군수가 잘했다, 못했다 이렇게 된 것에 대해서 다른 방법을 찾아 주마간편, 채찍을 가해줘야 한다. 자기는 굉장히 잘해 경쟁자고 없다는 경우가 있다. 이런 사람에 대해 평가하고 뭔가 경종을 울려줘야 할 필요성이 있다.
장소 선정과 규모도 중요하다. 후보들이 지지자들을 동원할 수도 있기 때문에 후보마다 지지자 참석에 제한을 둬야 한다. 과열되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김경석 위원장
사회자는 네임 밸류(이름이 가지고 있는 가치)가 있고 중립적인 인사를 사회자로 잘 선정해야 한다. 패널들이 준비한 질문도 사회자가 판단해 줘야 한다. 민감한 질문 경우 잘 가려줘야 된다. 특히나 군수 후보 사회자는 권위 있는 사람이 해야 토론회 진행상 문제가 발생했을 때 중재하는데 큰 힘을 발휘한다.  패널들도 치우치지 않는 중립적인 감각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 중심으로 구성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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