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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시동 ‘신우철’ 대의와 대세는

군수, 민주평화당과 자유한국당, 민중당 후보 등 변수 있어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18.03.23 00:32
  • 수정 2018.03.23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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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의 군수 선거 예비후보 등록은 내달 2일 부터 시작되며 군수와 군의원 선거 주자들은 4월1일부터 예비후보 등록 후 선거운동에 나설 수 있다.

예비등록 한 달여를 앞두고 완도군수의 아젠다(의제)는 지역 내 적폐 청산, 사회양극화 해소와 함께 지역 비전 등을 꼽고 있는 가운데, 지역정객 김 모 씨는 "지방선거에 있어 아젠다는 이기기 위한 전쟁이란 측면에서 보면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의당 지도자라면 이 아젠다를 통해 그 시대의 대의(大義)를 세우고 그 대의를 실현하기 위해 대세(大勢)를 잡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현재까지 고공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비결 또한 우리사회에 만연해 있는 적폐청산이라고 하는 대의를 목적에 두고서 국민의 편에서 국민과 함께간다고 하는 열린 국정이란 대세의 수단을 절묘하게 조화시켜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주민 이 모 씨는 "완도군의 가장 큰 적폐 중 하나는 공정한 경쟁을 통한 열린사회를 구현하는게 아니라 섬 지역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혈연과 지연, 관습의 영향이 크고, 이에 따라 공직사회의 뿌리 깊은 관행에 따른 기득권화 돼 버린 폐쇄사회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민선 6기를 신우철 현 군수의 대의와 대세는 몇 대 몇의 비율로 내다보고 있을까? 

진보측으로 대변되는 민중당 김영신 완도지역위원장은 "신우철 군수의 대의는 3 대세는 7의 비율로, 공직사회에서 많은 부분이 변화 돼 가고 있지만 이같은 변화가 변해가는 현 사회상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주민들의 입장에서도 피부적으로 와닿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언론인 김 모 씨는 "신우철 군수의 원칙과 청렴성, 비전은 인정하는데 군수가 깨끗하다고 모두가 깨끗한 것은 아니다. 현 시점은 각계각층에서 개혁을 실천하는 단호함이 필요한 시점으로써 과거와 똑같이 반복되고 안이한 대응이 되풀이 돼서는 안된다. 퇴직공무원들이 요처에 뿌리 박혀 기득권을 누리는 것을 볼 때 완도사회는 신우철 군수의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면 큰 변화는 없어 신 군수의 대의는 4, 대세가 6의 비율이며, 초선의 신우철 군수는 재선을 위해 대세에 더 치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완도군청 조 모 씨는 "사실 신우철 군수가 이전 공직사회에서 없앤 인습은 가히 혁명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특히 인사철이면 금품 제공에 의한 인사를 해소시켰다는 점, 그리고 민선 6기 후반기부터 제색깔을 보여주고 있는 행정력으로써 대의가 6, 대세가 4의 비율이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완도군수 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누가 군수가 되느냐?”보다는 재선에 나서는 “신우철 군수의 경쟁자가 누가 되느냐?”로 귀결되고 있다. 신우철 군수는 초선 이후, 민선 6기 완도군정을 탄탄하게 이끌면서 도덕적으로나 정치적으로 큰 흠결과 결격 사유가 없다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으로 현재로썬 경쟁자가 없다는 게 중론이다.

그런 측면에서 과연 신우철 군수의 경우, 무투표 당선이 가능할까에 대한 관측이 제기되면서, 출마가 예상되고 있는 후보군에는 호남에서 민주당과 경합 중인 민주평화당 후보, 자유한국당 후보와 도지사 후보를 낸 민중당 후보 등이...(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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