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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삶의 단초는 소통의 물꼬![연말 특집 2]완도신문 독자들이 뽑은 10대 뉴스 해설
김형진 기자 | 승인 2018.01.07 16:03

2017년 10대 뉴스 선정은 지난 12월 1일부터 25일까지 완도군의회 의원, 공무원, 기관사회단체장, 시민운동가, 다문화가정, 자영업자, 지방선거 입지자, 문화예술인, 향토사학자 등 총 50여명에게 아래의 예시문을 제공한 뒤, 투표 설문 조사를 실시해 선정했다. 

<김영란법에 강타 당한 명절 특수> <하위권 맴도는 완도군 청렴도> <최다 인파 동원한 해조류박람회, 지역경기는 썰렁> <촛불시위와 박근혜 탄핵 그리고 조기대선과 문재인 정부 출범> <무리한 징계 논란 노화 간호조무사 부당해고 소송> <신지풍력발전 주민 반발> <민주회복운동비 건립 논란> <장보고에 묻힌 이순신을 꺼내다, 가리포진 복원사업 본격화> <김영록 전 의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취임> <36년만에 완도에 영화관, 빙그레시네마 개관> <전직 군수 부인 재판 관련 전직과장들 유죄 확정> <장보고대교 개통, 지역통합 가속화> <전복치패 ‘벽오름’ 현상 대량폐사> <해양치유산업 선도 지자체 선정> <노화·보길 가뭄 피해 심각, 급수제한까지> <장보고대교 개통, 지역통합 가속화> <군외 건설폐기물처리장 반대 집회> <완도항 여객터미널 신축>

1위에는 <장보고대교 개통, 지역통합 가속화>를 꼽았다.
1995년 워싱턴 포스트가 지난 천 년 간의 인류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로 뽑은 사람은 징기스칸이었다. 징기스칸이 정복한 땅은 알렉산더, 나폴레옹, 히틀러가 정복했던 모든 땅을 합친 것보다도 넓었다. 그런데 징기스칸을 선정한 이유는 단순한 영토나 정복이 아닌 그가 세계사에 끼친 엄청난 영향이었다. 징기스칸은 단순하고 잔인한 정복자가 아닌 정복한 많은 문명을 연결하고 융합하여 새로운 세계 질서를 만들어내 인류에게 풍요로운 삶을 영위케 했다는 점이었다.
장보고대교의 개통 당시, 주민들은 직접 대교의 인도를 따라 건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장보고대교의 개통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보단 개통 이후, 완도사회에 미칠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2위에는 <촛불시위와 박근혜 탄핵 그리고 조기대선과 문재인 정부 출범>이었다.
한국의 평화혁명, 명예혁명으로 불리는 ‘촛불집회’는 대통령 파면으로 귀결된 거센 분노가 표출된 '초대형 장외집회'였지만, 시종일관 평화적이고 민주적으로 진행돼 세계를 놀라게 했다. 1974년 포르투갈의 카네이션 혁명을 비롯해서 시민들의 평화적 진출로 정치적 변혁을 가져 온 사건에는 꽃 이름을 단 경우가 많았고 그루지야 장미혁명, 우크라이라 오렌지혁명, 튀니지 자스민혁명 등도 유혈사태가 상대적으로 적거나 최소화된 사례에 속한다.
대한민국의 촛불집회는 수개월간 1천만명이 넘게 참여하면서도 한 명의 희생자도 없는 무혈 평화시위의 종결판이었다. 이에서울시는 대한민국 시민의 역사적 진출을 상징하는‘촛불집회’에 대해‘노벨평화상’ 수상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3위에는 예상과는 달리 <36년만에 완도에 영화관, 빙그레시네마 개관>이었다.
영화 시네마천국를 보면 엔리오 모리꼬네의 아름답고 감미로운 선율, 알프레도와 토토의 나이차를 뛰어넘는 우정 등으로 지금까지 걸작으로 회자되는 영화인데, 한 편의 영화는 누군가의 삶을 변화시키고, 잊혔던 감정을 떠올리게 하면서, 삶의 희망과 행복을 주는 문화의 지향점과 궁극점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설문 투표에 참여했던 완도읍의 김미양 씨는 목포나 광주로 영화를 보러 다녔는데, 이제 가까운곳에 있어 자주보고 있다면서 대도시에서 누릴 수 있는 문화혜택을 지역 내에서 본다는 것은 지역적으로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4위에는 <최다 인파 동원한 해조류박람회, 지역경기는 썰렁>이 차지했다.
해조류박람회의 평가는 공무원 사회에서도 호불호가 갈렸다.
공무원 김 모 씨는 "많은 예산을 들였지만 실속이 없는 말뿐인 국제행사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도움이 안된다"고 전했다.
반면 서현종 기획예산실장은 "해조류박람회는 성공개최했다"면서 "지역경기는 썰렁 하다는 내용을 붙인다는것은 94만 여명이 다녀가고 전국적으로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향우를 비롯한 군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었던 해조류박람회 개최 성과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란법에 강타당한 명절특수와 촛불시위.. 박근혜... 문재인 정부 출범은 지역뉴스를 뛰어넘어 전국10대 뉴스에 포함될 것이다고 밝혔다.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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