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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개 조약돌로 만든「꿈속의 조약도」모형 기증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7.12.01 21:04
  • 수정 2017.12.0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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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산초등학교 제43회 동창생 40여명(제43회 총동창회장 박성복)은 고향인 완도군 약산면에 조약도(약산면) 입체 모형을 만들어 기증하였다.

먹고살기 어려웠던 1965년에 약산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고향을 떠나온후 일터를 찾아 경향각지에서 흩어져 살아왔던 반세기의 지난시절을 되돌아보며 고향을 그리는 수구초심을 온마음에 담아 5천개 조약돌을 정성껏 다듬어 붙여 「꿈속의 조약도」모형을 제작하였다.

작품 제작자 성만옥(65세)씨는 “43회 동창생들이 고향발전을 염원하며 임시 모임을 갖고 조약도 모형을 만들어 기증하자는 의견을 모아 5개월여의 기간동안 정성을 다하여 작품을 제작하여 고향 약산면에 기증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꿈속의 조약도」는 가로 70㎝ 세로 53㎝ 높이 33㎝의 유리케이스안에 약산면의 지형을 축척 1/1,700으로 본떠 여러 모양의 조약돌로 입체적인 등고형태를 나타낸 작품으로 완도군 진도군에서 채취한 자연석과 강원도 양양군에서 채취한 모래를 재료로 사용하였고 약산면사무소 민원실에 비치하였다.

안태호 약산면장은 “50여년전 고향 약산을 떠나 반세기를 거침없이 살아오시면서 항상 고향사랑과 고향발전을 위한 마음 잊지 않으시고 소중한 작품을 기증해 주신 약산초 제43회 동창회원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주민들이 매일 찾는 민원실에 작품을 비치하여 애향심을 함께 나누고 온 면민이 더 행복한 약산면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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